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최근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시즌 중반 상승세를 탈 때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적신호가 감지됐다.
19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삼공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었다. 5번의 상대는 삼성, 동부, LG, 케이티, 전자랜드로 모두 인삼공사보다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다.
이중 LG, 케이티에겐 이겼지만, 삼성, 동부, 전자랜드에겐 패했다. 삼성에겐 21점차 대패를 당하기도 했고, 바로 전 경기에서 최하위 전자랜드에게도 졌다.
25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것. 현재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해, 5위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우리는 순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할 이유는 없다”며 “남은 2경기에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지 않는 선에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모비스, 2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CC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승을 다투는 두 팀과 모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기에 인삼공사의 손에서 우승이 결정난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상 김승기 감독은 2경기에서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너무 긴장감이 떨어진 것일까? 이날 인삼공사의 경기력은 좋지 못 했다. 왠지 모르게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쉽게 슛 찬스를 내줬고, 수비도 느슨했다.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며 집중하지 못 했다. 3쿼터 인삼공사는 수비가 무너졌고, 앞선에서 실책을 연발하며 25점차까지 점수차를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후반 인삼공사는 리틀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13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4쿼터에 승부를 뒤집진 못 했다. 여전히 많은 실책이 문제였다. 인삼공사는 모비스에 68-81로 패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실책 19개를 범하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모비스 역시 19개로 많은 실책을 범했지만, 인삼공사는 득점으로 직결되는 실책이 많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모비스에 23-33으로 밀렸고, 공격리바운드도 9개를 뺏겼다.
김승기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몸상태가 썩 좋지 못 하다고 말했다. 양희종, 박찬희, 오세근 등 주축선수들이 잔부상을 안고 있어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강병현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된 상태다.
선수들의 몸이 안 좋은 상황이기에 조절은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도 있다.
이날 인삼공사는 선수단이 좀처럼 하나로 뭉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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