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률 7할'이상민 감독 “이번 경기로 선수들 자신감 생길 듯”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2-17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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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경기력 향상'이라는 이상민 감독의 목표. 이날 후반들며 위기가 오긴 했지만 삼성 선수들은 이를 잘 넘겼고 승리를 쟁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연패 탈출과 함께 29승 24패를 기록했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차는 이날 KGC인삼공사의 패배로 인해 1.5경기로 좁혀졌다. 또한 홈에서의 강한 면모를 여실히 뽐내며 홈 승률 19승 8패(0.703)로 7할 능선을 넘었다.


정규리그의 남은 경기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두 경기. 이상민 감독은 이 두 경기를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한 계기로 삼았다. “안 다치는 것이 우선이지만,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목표를 언급한 것.


또한 현재 2연패에 대해 “지난 두 경기를 보면 공격에선 문제가 없었는데 수비에서 문제가 많았다”라며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은 이번 시즌 78.1점의 평균 실점으로 전체 최소 5위에 자리했으나 지난 백투백 두 경기는 평균 91점에 달하는 실점을 기록한 것. 주말 백투백 경기였다는 점이 작용했을 지라도 이 점이 계속 되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자칫 떨어질 수 있음을 이상민 감독은 걱정하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며 선발로 내세운 공격 삼각편대(김준일,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제공권에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케이티의 추격상황에서는 와이즈가 나섰다.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37-29로 팀의 리드를 사수한 것.


그러나 순항 중이던 삼성에게 3쿼터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1쿼터에 전혀 허용하지 않았던 외곽슛을 이재도와 김우람에게 연달아 허용했고, 조성민까지 이에 가세하며 2분 47초만에 39-40, 1점 차 역전까지 허용하게 된 것. 계속 되는 실책에 2.8초 남기고 터진 제스퍼 존슨의 외곽 쐐기 한 방은 54-58, 삼성의 분위기에 일순간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김준일이 4쿼터 들어 파울자유투를 통한 득점과 함께 포스트에서의 득점 성공으로 68-68,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장민국의 3점포 하나는 실내체육관의 홈팬들을 들썩거리게 했다. 이후 케이티의 계속된 외곽 시도는 불발되었고,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덩크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시소 경기에서 이겼기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며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긴 소감을 밝혔다.


Q. 경기 총평이 궁금하다.
A. 앞서 경기 전에서 말했듯 플레이오프 대비로 경기를 치르려 했기에 승리에 의미를 크게 두지는 않으려 한다. 그러나 경기가 시소 양상으로 전개 됐기에 이러한 경기에서는 이기는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수를 마지막에 다 기용했다. 역전으로 승리했기에 자신감이 생겼을 듯하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겨서인지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더라.


Q. 경기 초반 수비가 잘 풀렸는데?
A. 공격이 조금 안 좋았으나 이전 두 경기에 비해 오늘 수비는 괜찮았다. 앞으로 이렇게 집중력 있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하려 한다.


Q. 그러나 후반들며 위기가 한 차례 있기도 했다.
A. 3쿼터 들어 수비가 불안해서 케이티 선수들에게 외곽을 맞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잘했다. 다른 것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상대의 지역방어를 뚫고 슛이 들어가지 않아 머뭇거렸다. 그래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안 들어가도 자신감 있게 쏴라’고 말했다.


Q. 김준일이 최근 4쿼터 들며 득점에 있어 향상된 모습인데?
A. 오늘 쉬는 시간을 줬기에 벤치에서 쉬다 나오니 잘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 20여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주고 빅 3는 조금 더 뛰게 하려고 한다. 30분 이상을 소화할 때 보다 오늘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다. 4쿼터에 본인이 조금 더 집중하지 않았나 싶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삼성의 뒷심이 강해진 듯하다. 감독으로서 어떤 점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 같나?
A. 해결할 능력이 있는 선수가 많아 졌다. 지난 시즌과 그 전 시즌에는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 주희정 등 마지막에 해결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 오늘 승부처에서는 민국이가 3점 하나를 넣어주긴 했지만 그런 점이 아직은 조금 아쉽다.


Q. 앞으로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A. 포스트에서는 밀리지 않으나 외곽에서는 선수들이 밀린다. 그런 점을 보완한다면 플레이오프를 포함, 다음 시즌에서 더 나아지지 않을까한다. 또한 플레이오프에 있어서는 오늘 경기를 토대로 빅 3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고자 한다. KGC인삼공사가 2-3지역방어를 많이 쓰기에 이러한 상대의 지역방어 수비에 대해서도 같이 연습할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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