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추승균 감독 “7부 능선 넘었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6-02-17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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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전태풍의 3점슛 성공에 전 선수들이 코트 위에 오르며 포효했다. 4,614명의 전주 팬들도 함께 기뻐했고,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식 인터뷰를 끝난 선수들을 기다리며 환호성을 보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3-71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결과, 4쿼터 1.5초를 남겨두고 전태풍이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의 경기를 마친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에 독려의 말을 전했다. “9연승을 하면서 힘들었지만, 오리온과의 경기가 중요했다고 생각했다. 초반 13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세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하프라인 넘어 온 후 중간에서 머무는 것이다. 그러한 경기력이 나왔고, 선수들이 힘들었다는 걸 이해한다. 10연승을 하여 퐁당퐁당 게임을 했고, 그런 와중에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에 고맙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추승균 감독이다.


그러면서 추 감독은 “(4쿼터 작전타임에) 그로 인해 이겨낼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접전 경기에서 이겨냈고, 그로 인해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은 거 같다. 예전 같았으면 무너졌을 텐데, (접전상황을) 이겨내다 보니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 팀 모두 강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추격과 역전에 오갔던 승부 속 마지막 외곽 찬스를 본 건 김태술이었다. 7.8초를 남겨두고 공격을 시작한 김태술은 돌파를 시도, 이를 막기 위해 이현민, 문태종, 장재석까지 도움 수비를 들어왔다. 오리온의 수비수들을 끌어들였고, 45도에 있는 전태풍을 발견했다.


김태술의 어시스트, 전태풍의 쐐기포로 KCC는 5,099일 만에 10연승 유지(2002.02.03.(당시 TG삼보) ~ 2002.03.02.*전 삼성),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짜릿한 순간은 이미 작전타임 당시 언급 된 내용이었다. “마지막 상황 에밋의 공격이었다. 만약 안되면 에밋에게 더블 팀, 트리블 수비도 들어가기 때문에 외곽 찬스롤 보자고 일렀다. 그러한 상황에서 태술이가 잘해줬고, 그 상황이 선수들 개인의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외곽 수비가 좋았고, 그로 인해 선수들이 따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추승균 감독의 말이다.


13점 차로 앞서갔던 KCC, 하지만 2쿼터에는 정체된 공격을 보였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상대에게 추격을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추 감독은 “힐과 하승진의 움직임이 뻑뻑했다. 상대가 인사이드로 몰려 승진이를 많이 기용하지 않았다. 게다가 조 잭슨을 태술이나 명호에게 매치업 시켰다. 명호가 들어가면 수비는 좋은데 공격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태술이가 문태종을 잘 수비했고, 이러한 상황이면 수비에서 에러가 나야하는데, 선수들의 수비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의 승리로 KCC는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 잔여 경기는 서울 SK,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추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70%까지 온 것 같다. 7부 능선은 넘은 것 같은데, SK와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뒤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마음가짐도 다르기에 (정규리그 우승에) 이제 도전해 보겠다”며 1위 수성에 의지를 표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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