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VS헤인즈, 기술자들 제대로 붙는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02-16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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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제대로 붙는다.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만큼은 최고인 이들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KCC에 쏠려 있다. 오리온이 지난 13일 모비스에 패하며 우승권에서 한 발 멀어지면서 정규리그 우승은 KCC와 모비스, 2파전 양상이다.


현재 양 팀은 나란히 33승 18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리한 건 KCC다.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칠 경우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는 KCC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기 때문.


KCC로서는 이날 만나는 오리온이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헤인즈VS에밋, 누가 승리로 이끌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양 팀 에이스인 안드레 에밋(34, 191cm)과 애런 헤인즈(35, 199cm)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팀 내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두 선수의 막강한 공격력에 의해 승패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놓고 보면 둘째가라면 서럽다. 득점 1위 트로이 길렌워터가 파워를 앞세운 선수라면, 둘은 기술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스타일
애런 헤인즈_
폭발적인 퍼스트스텝에 이은 드라이브인과 정확한 중거리슛, 그리고 속공 마무리 능력이 일품이다. 사실상 일대일로는 수비가 안 되는 수준이다. 3점슛이 약한 게 흠이지만, 3점슛을 제외하면 모든 공격옵션이 가능하다. 돌파 후 빼주는 패스 능력도 좋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은 완전치 않다.
▶시즌 기록 : 25.41점 8.3리바운드 4.1어시스트 1.3스틸 필드골 60.1%


안드레 에밋_ 능숙한 드리블과 헤지테이션 능력이 뛰어나다. 페이스업, 포스트업이 모두 가능하다. 스피드가 그리 빠른 건 아니지만, 강약 조절을 잘 하고 상대 타이밍을 뺏는 능력이 뛰어나다. 헤인즈와 마찬가지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더블팀에 대처하는 능력도 좋다. 또 헤인즈와 달리 3점슛도 능숙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승부처에서 터뜨리는 위닝샷도 많다. 그만큼 집중력이 높은 선수다.
▶시즌 기록 : 25.14점 6.6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 필드골 52.3%


▲최근 컨디션
안드레 에밋_
폭발적이면서 꾸준하다. 최근 20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했을 만큼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늘 상대의 집중마크를 당하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쉽게 흥분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26점을 넣었다. 최근 전태풍, 김효범 등 국내선수들의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부담도 덜고 있다.
▶최근 5경기 득점 : 26-29-39-33-40




애런 헤인즈_ 부상 후 2달 가까이 쉬었음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복귀전에서 28점, 그 다음 경기에서 37점으로 쾌조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이후 2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모비스 전에서 39점을 폭발시키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경기감각이 90% 가까이 올라온 모습이다.
▶최근 5경기 득점 : 39-15-20-37-28



▲수비는 누가?
애런 헤인즈_
KCC로선 헤인즈 정도의 사이즈를 막을만한 마땅한 선수가 없다. 에밋이 수비수로 적격이나, 공격부담이 큰 에밋에게는 가급적 에이스 수비를 잘 맡기지 않는다. 물론 경기 중 두 선수가 매치업 되는 장면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헤인즈는 작은 선수가 막을 땐 포스트업, 큰 선수가 막을 땐 돌파를 하는 등 매치업 상대를 영리하게 공략한다. 지역방어의 허점까지 잘 알고 있어 막기가 까다로운 선수다. 국내선수 중에는 정희재, 김태홍이 전문수비수로 나설 확률이 높다. 일대일로는 수비가 안 되기 때문에 골밑의 힐, 하승진 등이 도움수비로 나설 것이다.


안드레 에밋_ 3점 라인 밖에서 공격을 시도하기 때문에 활동반경이 넓은 선수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득점원을 막을 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추세다. 한 선수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변칙적인 수비로 혼란을 준다. 오리온도 여러 수비법을 가지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측되는 선수로는 김동욱, 김강선 등이 에밋의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에밋의 스피드와 힘을 막으려면 어느 정도 힘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KCC와 할 때 에밋의 전담수비수로 잘 나오는 장재석의 활용도 기대해볼 수 있다. 조 잭슨도 외곽수비는 일가견이 있다.


#사진 - 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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