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내가 1군에서 자신감이 없어 할 때 (성준모)코치님께서 ‘괜찮다’라고 늘 이야기해주셨다. ‘D리그를 처음 할 때처럼 자신 있게 하라’라고 말이다. 감사하다.” 모비스 배수용(23, 194cm)의 말이다.
배수용이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울산 모비스는 1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2차 대회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79-73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배수용은 “1차 대회 결승에서 상무에 아쉽게 졌다. 2차 대회에서는 무조건 이기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겨서 좋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만큼 기쁘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날 배수용은 29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2블록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내 최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이에 힘입어 모비스는 단일팀으로 출전한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지난 11월 패한 경기가 많았지만, 성준모 코치의 집중 지도에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빨랐다. 1월에는 1차 대회 준우승을 거뒀고, 이번 2차 대회에서는 전승으로 우승했다.

배수용은 “(전에는)자신감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약속된 움직임도 되지 않았다”며 “코치님과 꾸준히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끼리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배수용은 모비스 1군들이 뛰는 본리그도 출전 중이다. 경기에 뛰는 시간이 적지만, 꾸준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코트를 밟는다. 이때 배수용의 역할은 궂은일을 하는 것으로 D리그와는 임무가 다르다.
이에 관해 배수용은 “1군에서 내가 궂은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형들을 포함해 대한민국 최고 선수들이 뛰는 리그다. 여기서처럼 내가 하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뛰는 것에 맞춰서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리그 우승이)남겨둔 정규리그 3경기에 분위기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잘해서 우승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D리그에서 활짝 핀 배수용이 1군 리그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길 기대해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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