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한주가 시작됐다.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어느덧 마지막 주를 맞이했다. 올시즌은 어느 해보다 10개 팀의 전력이 평준화됐다. 14일 경기 전적까지 포함해 1위와 10위의 승률 차이가 역대 최소 타이가 될 정도로 격차가 크지 않다. 전력이 엇비슷함에 따라 명승부도 많이 나왔고, 막판까지 최종 순위가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선두권은 전주 KCC,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이 형성하고 있다. 3팀이 모두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오리온은 2경기가 뒤져있어 KCC와 모비스가 모두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러나 오리온의 역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 이유는 상위권 팀들의 잔여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나온다. 먼저 KCC는 남은 3경기중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팀이 2팀이나 된다. 현재 9연승으로 팀분위기가 최상인 상태이지만 상대전적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모비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부상자가 많은 원주 동부이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고, 동부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도 3승 2패에 불과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고양 오리온은 KCC전에서 승리한다면 KCC에 1경기차로 따라잡아 역전 우승 또는 4강 직행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18일 맞대결을 펼칠 동부가 관건이다. 왜냐하면 김주성 복귀 예정일이 이날이기 때문이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김주성의 복귀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동부의 사기가 올라갈 수 있다.
전주 KCC(33승 18패)
16일 vs 오리온(상대전적 2승 3패)
18일 vs SK(상대전적 2승 3패)
21일 vs KGC인삼공사(상대전적 4승 1패)
울산 모비스(33승 18패)
16일 vs 동부(상대전적 2승 3패)
19일 vs KGC인삼공사(상대전적 3승 2패)
21일 vs 전자랜드(상대전적 4승 1패)
고양 오리온(31승 20패)
16일 vs KCC(상대전적 3승 2패)
18일 vs 동부(상대전적 3승 2패)
21일 vs 케이티(상대전적 4승 1패)
한편 홈에서 강한 KGC인삼공사는 최소 4위가 확보됐고, 3위 오리온에 한경기차까지 따라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이 기세를 몰아 3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양팀의 올시즌 맞대결에서 오리온이 상대전적 골득실차로 인해 동률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1경기차이지만 동률시 오리온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본다면 1.5경기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2월 16일 화요일

원주 동부(25승 26패) vs 울산 모비스(33승 18패)
관전포인트
1. ‘6위 확정’ 동부, PO 모드 돌입
2. 공동 1위 모비스, 아직 우승 가능성은 충분해
주요선수기록
원주 동부
맥키네스 21점 8.8리바운드 2.5어시스트
벤슨 14점 10.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 12.2점 2리바운드 2.9어시스트
두경민 11.8점 2.3리바운드 3.5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1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점 8.3리바운드
양동근 13.3점 3.2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1.4점 5.8리바운드 5.6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원주 동부 3승 2패)
원주 동부 77 – 66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76 – 80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77 – 75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76 – 83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64 - 57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위가 확정됐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5위 서울 삼성이 전패를 당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밀려 역전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동부에게는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결과다. 일찌감치 순위가 결정됐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 조절도 할수 있을뿐더러 후보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남은 3경기에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준비할 수도 있는 기회다.
마음이 좀 놓이는 동부와 달리 울산 모비스는 아직 우승 가능성이 충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동근은 시즌 막판까지 36분 이상을 뛰고 있다. 양동근은 이에 “선수에게 혹사란 없다. 선수가 힘들다고 말한다면 그건 선수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혹사 논란을 잠재웠다. 강철 체력 양동근은 매시즌 이렇게 뛰어왔다. 혹사가 아니라 양동근이 그만큼 뛸 체력이 되는 것뿐이다.
모비스에게는 동부가 까다롭다. 현재 김주성, 윤호영이 빠져있는 상태긴 하지만, 1위 전주 KCC와 함께 모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2팀 중 한팀이기 때문이다. 과연 모비스는 동부를 넘고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전주 KCC(33승 18패) vs 고양 오리온(31승 20패)
관전포인트
1. KCC, 10연승 도전
2. 정규리그 우승을 가를 수 있는 빅매치
3. 오리온, 패배시 3위 확정
4. 잭슨-헤인즈의 시너지 효과는 진정 없는가?
5. ‘노장’ 문태종, Are you tired?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5.1점 6.6리바운드 2.8어시스트
힐 15.1점 9.2리바운드
전태풍 11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고양 오리온
헤인즈 25.4점 8.3리바운드 4.1어시스트
잭슨 13.8점 2.5리바운드 4.4어시스트
이승현 11.6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
문태종 11.6점 3.9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고양 오리온 3승 2패)
전주 KCC 78 – 86 고양 오리온
전주 KCC 95 – 88 고양 오리온
전주 KCC 67 – 75 고양 오리온
전주 KCC 67 – 68 고양 오리온
전주 KCC 88 – 70 고양 오리온
전주 KC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연승에 성공한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그동안 팀 승리 일등공신이 안드레 에밋이었다면 최근에는 전태풍의 활약이 돋보인다. 물론 에밋이 팀 공헌도 1위겠지만 그가 홀로 고군분투했다면 10연승은 불가능했다. 전태풍은 최근 6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현란한 돌파도 갖춘 선수이기에 득점 루트는 다양하다.
또한 팀 연승기간 잠잠했던 김효범이 최근 2경기에서 15.5점(3점슛 3.5개)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KCC로서는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사기가 경지에 오른 상황이다.
반면 고양 오리온은 잘나갔던 시즌 초반과 달리 삐걱거리고 있다. 오리온은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가 시너지 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잭슨은 지난 13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2점슛 실패 3개와 반칙 3개를 기록했다. 12분 36초를 출장하는데 그쳤으나 실책은 무려 7개나 범했다. 반면 헤인즈는 3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헤인즈와 잭슨을 보면 시너지효과란 존재하지 않는다. 헤인즈가 맹활약하는만큼 잭슨이 보이지 않고, 잭슨이 맹활약하면 헤인즈가 다소 부진하다. 1+1이 시너지효과가 나서 2 이상을 보여줘야 하지만 2인분 이상의 활약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오리온이 부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문태종의 부진이다. 문태종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7점에 그치고 있다. 노장 문태종이 체력의 한계가 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진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오리온에게 여러가지 고민거리가 생기고 있다.
이렇게 삐걱대는동안 오리온은 벼랑 끝까지 몰려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시 3위가 확정돼 6강 플레이오프부터 거쳐야한다. 시즌 초반 18승 3패를 달렸던 오리온은 볼 수가 없다. 이상하게 지난 2014-2015시즌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지난 시즌에도 오리온은 시즌 초반 파죽지세로 연승을 달렸지만 결국 31승 23패로 5위에 그친 바 있다. 올시즌도 순위는 좀더 위에 있지만, 아직도 31승이다. 18승 3패 이후 헤인즈가 연이어 부상을 당해 13승 20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2월 17일 수요일

인천 전자랜드(16승 35패) vs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1패)
관전포인트
1. 뒤늦은 전자랜드의 연승행진
2. 폭발하는 외곽슛, 연승의 가장 큰 원동력
3. 홈 어드밴티지 보장받은 KGC인삼공사, 내친김에 3위까지?
4. 마리오가 보여주는 KBL 인생역전
주요선수기록
인천 전자랜드
포웰 18.7점 7.8리바운드 3.5어시스트
콘리 14점 6.3리바운드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3점 8.6리바운드
마리오 16.7점 4.1리바운드 2.7어시스트
이정현 14.1점 3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오세근 12.6점 7.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4승 1패)
인천 전자랜드 86 – 72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76 – 85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70 – 89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71 – 89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82 – 90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는 때늦은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는 올시즌 개막 4연승 이후 가장 긴 연승기록이다. 전자랜드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전자랜드는 최근 마지막 패배였던 6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13일 서울 삼성전까지 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49.5%(48/97)나 된다. 전자랜드 선수들의 슛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다. 전자랜드는 이 4경기에서 모두 80점 이상을 득점하고 있다. 유기적인 움직임까지 더해 최근 4경기 평균 어시스트가 무려 21개나 된다. 전자랜드의 올시즌 평균기록(아래 참조)을 감안한다면 최근 상승세가 더욱 돋보인다. 앞선의 압박 수비가 좋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해서도 위와 같은 엄청난 공격력이 나올 것인지 기대된다.
전자랜드의 승리 공식은 80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전자랜드는 80점 이상을 득점한 경기에서 12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80점 미만에 묶였을 경우에는 4승 30패에 그쳤다.
<전자랜드의 최근 4경기 폭발적인 공격력>
6일 vs 고양 오리온(83-89 패): 54.2% (13/24) 18어시스트
7일 vs 서울 SK(87-81 승): 52% (13/25) 19어시스트
10일 vs 원주 동부(83-60 승): 40.9% (9/22) 22어시스트
13일 vs 서울 삼성(87-81 승): 50% (13/26) 25어시스트
-> 최근 4경기 평균 85점-3점슛 성공률 49.5% (48/97) - 21어시스트
-> 시즌 평균 76.8점 – 3점슛 성공률 35.3% - 14.9어시스트
KGC인삼공사는 최소 4위가 확정됨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3위 고양 오리온까지 따라잡을 기세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마리오 리틀이 최근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부산 케이티와 경기에서는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팀의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시즌 만에 선수가 이렇게 변신할 수 있는지 헷갈릴 정도로 최악에서 최고로 변헀다.
오리온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충분한 이유는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 복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인즈는 부상 직전까지 18승 3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5경기에서 단 2승 3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을 제치고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서울 삼성(28승 24패) vs 부산 케이티(22승 29패)
관전포인트
1. 순위가 확정된 양팀의 대결
2. 발렌타인데이 버저비터 희생양의 맞대결
-> 상처를 치유해줄 그런 삼성-케이티 없나?
3. 제스퍼 존슨, 케이티의 마지막 날갯짓 이끄나?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8점 11.8리바운드 2.7어시스트
문태영 15.8점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
김준일 10.9점 4.7리바운드
와이즈 10.4점 5.7리바운드
임동섭 10점 3.1리바운드
부산 케이티
존슨 16점 5.7리바운드 3.8어시스트
블레이클리 13.5점 6.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이재도 11.7점 3.3리바운드 3.9어시스트
조성민 10.3점 2.2리바운드 3.3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서울 삼성 3승 2패)
서울 삼성 76 – 74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65 – 67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88 - 83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61 – 91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78 – 68 부산 케이티
양팀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됐다. 서울 삼성은 5위, 부산 케이티는 7위다. 이제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이고, 케이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팀은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펼쳐진 경기에서 2점차로 앞서다가 상대방에게 드라마같은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해 패했다. 먼저 케이티는 82-80으로 앞선 종료 직전 안양 KGC인삼공사 마리오 리틀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해 경기를 내줬고, 삼성도 94-92로 앞서 있었지만 김영환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해 패하고 말았다.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한 양팀의 대결이 17일 펼쳐진다. 어떤 팀은 상처를 치유받겠지만, 어떤 팀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가 돼 발렌타인 데이의 패배만큼 쓰라릴 것이다.
고향(?)같은 케이티로 돌아온 제스퍼 존슨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복귀 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많이 기록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케이티는 6강 문턱을 넘고자 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그러나 남은 3경기에서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재계약을 노려볼 만도 하다. 케이티에서 4시즌이나 활약한 존슨은 나름대로 프랜차이즈 외국선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의 몸상태는 애런 헤인즈의 부상 대체 선수로 KBL에 복귀할 때만 해도 물음표였다. 그러나 그것을 본인이 직접 느낌표로 바꿔버렸고, 이젠 케이티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제스퍼 존슨 올시즌 오리온/케이티 활약 비교>
고양 오리온(18경기) – 25분 38초 13.7점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스틸
부산 케이티(6경기) – 35분 10초 22.8점 7.2리바운드 5.7어시스트 1.3스틸
▲2월 18일 목요일

고양 오리온(31승 20패) vs 원주 동부(25승 26패)
관전포인트
1. 김주성 복귀 예정! 동부산성 리턴즈
2. 6강 PO 전초전?
주요선수기록
고양 오리온
헤인즈 25.4점 8.3리바운드 4.1어시스트
잭슨 13.8점 2.5리바운드 4.4어시스트
이승현 11.6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
문태종 11.6점 3.9리바운드
원주 동부
맥키네스 21점 8.8리바운드 2.5어시스트
벤슨 14점 10.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 12.2점 2리바운드 2.9어시스트
두경민 11.8점 2.3리바운드 3.5어시스트
김주성 11.5점 5.4리바운드 3.2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고양 오리온 3승 2패)
고양 오리온 100 – 88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80 – 74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55 – 78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74 – 80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94 – 75 원주 동부
원주 동부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김주성이 복귀할 예정이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이 팀 훈련을 같이 하고 있지만, 경기에 뛸 몸상태는 아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를 출전시킬까 한다”라며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출전시킬 것을 예고했다. 김주성의 복귀로 동부는 ‘동부산성’이 재건될 전망이다.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와 함께하는 트리플타워는 어떤 팀도 뚫어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은 시즌 중반 동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고양 오리온은 동부를 상대로 아픈 기억과 좋은 기억이 모두 있다. 좋은 기억은 올시즌 처음으로 100점 이상을 득점한 경기가 바로 동부전이다. 동부의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9월 13일, 오리온은 동부를 상대로 100-88로 승리하며 동부 팬들에게 우울한 홈 개막전을 선사했다.
양팀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오리온이 현재 3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아직 1,2위가 될 수도 있고 3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리온과 동부가 6강에서 만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주 KCC(33승 18패) vs 서울 SK(19승 32패)
관전포인트
1. 우승을 노리는 KCC
2. 상대전적은 SK 우세
3. SK, 최근 모비스전 역대 한경기 실책 5위 기록(올시즌 최다)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5.1점 6.6리바운드 2.8어시스트
힐 15.1점 9.2리바운드
전태풍 11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서울 SK
사이먼 20.5점 8.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 13.8점 4리바운드 5.5어시스트
미첼 12.2점 4.1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서울 SK 3승 2패)
전주 KCC 73 – 80 서울 SK
전주 KCC 86 – 92 서울 SK
전주 KCC 95 – 80 서울 SK
전주 KCC 73 – 72 서울 SK
전주 KCC 86 – 92 서울 SK
전주 KCC는 정규리그 마지막 주간이 가장 힘겨울 전망이다. 주간에 배정된 2경기 상대팀이 모두 상대전적에서 열세에 놓인 팀이기 때문이다. 그 마지막 관문으로 18일 서울 SK를 만난다. KCC는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패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KCC에게도 희망은 있다. SK가 최근 김민수, 드워릭 스펜서의 부상으로 인해 정상 전력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SK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14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역대 한경기 최다 실책 5위이자 올시즌 한경기 최다 실책 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SK는 실책 26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SK는 3점슛을 단 한 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는데, 그마저 승부가 사실상 갈린 종료 18초전에 변기훈이 겨우 넣은 3점슛이었다. 시도 자체도 5개에 불과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득점도 대부분 속공이 아니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 찬스 득점이었다는 점이다. 제대로 만들어서 득점한 것이 거의 없다.
상대전적에서 밀리지만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는 KCC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 동기부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부상선수가 많은 SK의 팀 분위기는 천차만별일 것이다. KCC가 16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KCC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기에 SK가 저지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역대 한경기 팀 최다 실책 기록>
1. 1997-12-14 부산 기아 31개 (vs 원주 나래)
2. 2001-11-27 인천 SK 27개 (vs 부산 코리아텐더)
2. 2003-03-08 대구 오리온스 27개 (vs 울산 모비스)
2. 2006-11-01 부산 케이티 27개 (vs 인천 전자랜드)
5. 2016-02-14 서울 SK 26개 (vs 울산 모비스) 외 5팀
▲2월 19일 금요일
울산 모비스(33승 18패) vs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1패)
관전포인트
1. 창과 방패의 대결
-> 득실점 최소 1위 vs 득실점 최다 1위
-> 그러나 양팀 팀컬러와 반대였던 맞대결 결과
2. 우승을 노리는 모비스 vs 3위를 노리는 KGC인삼공사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1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점 8.3리바운드
양동근 13.3점 3.2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1.4점 5.8리바운드 5.6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3점 8.6리바운드
마리오 16.7점 4.1리바운드 2.7어시스트
이정현 14.1점 3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오세근 12.6점 7.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울산 모비스 3승 2패)
울산 모비스 99 – 97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 102 – 82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 75 – 78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 89 – 66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 65 – 70 안양 KGC인삼공사
양팀의 팀컬러는 정반대다. 울산 모비스는 올시즌 최소실점 1위(72점)팀이지만 공격력 또한 평균 76.8점으로 최소 1위에 그치고 있어 빈약한 편이다. 반면 안양 KGC인삼공사는 최다득점 1위(81.9점)에 올라 있어 대표적인 공격 농구팀이지만 반대로 실점도 최다 1위(82.4점)다. 말그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그러나 양팀의 지난 맞대결 결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다득점 경기(1,2라운드)에서는 득실점 최소 1위였던 울산 모비스가 승리한 반면, 득점이 적게 났던 경기(3,5라운드)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승리했다. 상대방 페이스로 경기를 치렀던 팀이 승리했다.
양팀은 현재 목표가 뚜렷한 상황이다. 모비스는 전주 KCC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고, KGC인삼공사는 4위를 확정한데 이어 3위 고양 오리온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양팀은 비슷한 듯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창원 LG(19승 32패) vs 인천 전자랜드(16승 35패)
관전포인트
1. LG, 맞대결 3연패 뒤 2연승
2. 우리는 고춧가루가 아닌 캡사이신 부대
3. 길렌워터 득점왕 확정짓나?
4. 전자랜드, 최근 3연승 고공행진 이어가나?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6.3점 9.1리바운드
맥키식 16.2점 5.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종규 12.8점 7리바운드 2.3어시스트
김영환 11.3점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포웰 18.7점 7.8리바운드 3.5어시스트
콘리 14점 6.3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인천 전자랜드 3승 2패)
창원 LG 82 – 89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112 – 114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72 – 73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87 – 78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89 – 79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는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누구보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LG는 3연패에 빠졌지만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김영환이 드라마같은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홈팬들 앞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무엇보다도 LG는 올시즌 팀내 최다관중인 6,539명 앞에서 멋지게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즌 최하위가 사실상 유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3년간 맞대결에서 번갈아가며 2승씩 나눠가졌던 양팀은 올시즌에는 3경기씩 나눠가질 생각인 듯 하다. 지난 시즌까지 3년간 1,2라운드 승리팀은 3,4라운드에서 패한 뒤 5,6라운드에서 승리하는 것을 반복했지만 올시즌은 1~3라운드에서 전자랜드가 승리한 반면 4,5라운드에서는 LG가 승리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LG가 승리한다면 그들만의 승리 배분 방식이 다소 바뀔뿐 리듬을 타며 승리팀이 바뀌는 흐름은 계속 이어가게 된다.
▽최근 4년간 전자랜드-LG 맞대결 결과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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