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기웅 인터넷기자] 로드의 덩크쇼와 김기윤의 날카로운 패스가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창원 LG에 96-8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9승 21패를 기록하며 3위 고양 오리온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고, 5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로 늘렸다.
찰스 로드는 덩크슛 6개를 포함해 23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마리오 리틀은 25점 4어시스트, 오세근은 23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기윤은 1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해 데뷔 후 최다 어시스트 기록과 함께 프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문성곤은 데뷔 첫 덩크와 76일 만에 3점슛을 성공하며 5점을 기록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8점, 샤크 맥키식이 20점, 김영환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쿼터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맹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정확한 중거리슛을 앞세워 10점을 올렸다. 로드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홈경기를 뜨겁게 달궜고, 김기윤은 날카로운 패스로 1쿼터에만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LG도 흐름이 뒤지지 않았다. 김영환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8점을 올렸고, 길렌워터가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종규도 앨리웁 덩크로 코트의 열기를 더했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 끝에 25-21로 LG가 앞선 채 끝났다.
과열된 경기는 2쿼터 9분 27초를 남기고 양우섭과 이정현의 신경전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했던 양우섭은 U파울을 당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LG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마리오가 간간히 득점을 올릴 뿐 팀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마리오가 오세근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줬지만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꾼 것은 KGC인삼공사 신인 문성곤이었다. 문성곤은 32-39로 뒤진 전반 종료 3분 24초경 스틸에 이어 데뷔 첫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36-43으로 다시 7점차로 벌어진 전반 종료 2분 7초에는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76일 만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는 한때 9점차까지 뒤졌지만 46-48, 2점차까지 따라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신인의 활약에 기세가 오른 KGC인삼공사는 3쿼터 종료 9분 15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재치있게 김종규를 속이고 골밑슛을 올려 동점에 48-48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분 47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득점으로 52-50을 만들어 오랜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3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호쾌한 덩크가 이어져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신나게 만들었다. 올시즌 한경기 양팀 최다 덩크슛 기록은 지난해 10월 21일 KGC인삼공사와 부산 케이티전에서 나온 10개였다. 그러나 이날 3쿼터 1분 47초를 남기고 로드가 11번째 덩크슛을 꽂으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는 71-72, 1점차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까지 치열하던 경기는 4쿼터 중반 급격히 KGC인삼공사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그 중심에는 김기윤이 있었다. 김기윤과 오세근이 있었다. 김기윤은 고비 때마다 공격 리바운드와 좋은 패스를 뿌려줬고, 3점슛을 성공했다. 오세근도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점수차가 벌어지자 KGC인삼공사의 플레이는 느슨해졌다. 쉬운 슈팅을 연이어 놓쳤고, 실책도 연발했다. 그러자 LG는 2분 52초를 남기고 84-87까지 쫓아왔다. 위기의 순간 KGC인삼공사에는 ‘슈퍼’ 마리오가 있었다. 마리오는 87-84로 쫓긴 순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조금 뒤에 2점을 득점하며 94-87로 벌렸다. LG는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마리오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양팀이 기록한 덩크슛 13개는 역대 한경기 양팀 최다 덩크 타이기록이고, 로드가 기록한 덩크슛 6개는 올시즌 한경기 최다 덩크슛 타이 기록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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