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현재 오리온의 가장 큰 숙제는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다.
10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오리온은 78-69로 승리하며 선두 KCC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헤인즈와 잭슨의 시너지효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온도 나름대로 수확은 있었다. 그 동안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 했던 김동욱(35, 194cm)과 허일영(31, 195cm)의 컨디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날 스타팅 멤버로 나선 허일영은 1쿼터부터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 외곽을 이끌었다. 이날 허일영은 25분 58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일영은 최근 갈비뼈 부위에 부상을 당한 이후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 했다. 부상 이후 5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한 것은 한 번 밖에 없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2차례, 2점에 그치는 등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
하지만 이날은 필드골 성공률 50%를 기록하는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허일영의 외곽슛 덕에 초반 18점차까지 앞서갈 수 있었던 오리온이다.
김동욱 역시 마찬가지다. 발목 부상 이후 컨디션이 썩 좋지 못 했다. 하지만 이날 36분 19초로 오랜 시간 코트를 누비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전달했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동욱의 기록은 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팔방미인다운 활약이었다.
헤인즈 복귀 후 기대만큼의 전력 상승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건 허일영, 김동욱 등 국내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리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용인원이 많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가 몰려 있어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오리온은 이날 선수들을 적절히 기용하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이날 문태종이 후반에만 뛰며 4쿼터 득점을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리온은 13일 모비스, 16일 KCC와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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