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현승섭 인터넷기자] Q. 맥키네스의 농구화는? A. 황금색 농구화! Q. 규정은? A. 문제없죠~
원주 동부가 지난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0-83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25승 25패를 기록했다. 5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3경기.
이날 경기에서 동부 웬델 맥키네스(27, 192cm)는 로드 벤슨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30분 동안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전반에는 팀 득점의 절반 이상(29점 중 17점)을 책임졌지만, 후반에는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3쿼터에는 전자랜드 자멜 콘리(28, 192cm)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맥키네스는 이날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것은 바로 맥키네스의 황금색 농구화. 맥키네스는 직전 경기인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부터 이 농구화를 신고 있다. 맥키네스가 한 발을 내딛을때마다 황금색이 매끈하게 덮인 농구화는 영롱한 빛을 발산했다.
이 농구화는 맥키네스가 애지중지하는 농구화로 전해진다. 이 농구화의 모델명은 아디다스 크레이지 1 "어워즈 시즌" (Adidas Crazy 1 "Awards Season"). 2014년 6월에 출시했던 한정판 농구화다. 맥키네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NBA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이 농구화를 착용하고 있다는 후문. 그런데 이 농구화는 KBL 규정에 부합하는 농구화인가?

농구화와 관련된 규정은 KBL의 ‘유니폼 요강’에서 찾을 수 있다.
제7조 (운동화)
선수는 경기 중 농구화를 반드시 착용하여 하며,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① 선수는 한 조의 농구화를 신어야 한다.
② 농구화는 농구에 적합한 디자인이어야 한다.
제11조 (금지 사항)
① 선수는 유니폼과 이 규정에 열거된 장비에 대해 어떠한 방법과 목적으로든 개조가 금지된다.
② 유니폼을 비롯한 모든 장비에 KBL의 승인을 받지 않고 최초의 고안된 형태를 벗어나는 상업적 또는 홍보적 고안은 허용되지 않는다.
③ 선수는 유니폼과 장비에 반짝이는 전구, 이와 유사한 반짝이는 장식물 및 광고물을 부착해서는 안 된다.
어떤 관점에 따라서는 맥키네스의 농구화는 제 11조 3항에 저촉될 수도 있다. 다른 농구화보다 좀 더 광택이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KBL의 해석은 달랐다. 문의 결과, 맥키네스의 농구화는 이 항목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돌아왔다. 즉, 맥키네스의 농구화는 허용되는 운동화인 셈이다.
농구화는 선수가 자신의 정체성을 팬들에게 드러낼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어떤 선수들은 올스타전에서 규정에 벗어난 형형색색 운동화를 착용하여 팬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곤 한다. 평상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맥키네스. 다음에는 어떤 농구화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본다.
#사진 - 신승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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