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SK가 턴오버 17개를 범하면서 승리의 기회를 날렸다.
서울 SK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69-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1패(19승)째를 거두며 3연패와 함께 창원 LG와 공동 8위를 이뤘다.
며칠 전,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던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 대한 동기 부여를 잃어버렸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걱정스러운 눈치였다. 경기 전, 문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처져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하면서 “팀 성적이 안 좋지만 벤치 분위기까지 가라앉으면 안 된다. 아직 게임이 남았고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오리온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문경은 감독의 기대와 달리 SK는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조 잭슨을 필두로 한 오리온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고 공격은 번번히 실패했다.
1쿼터 6점 만을 넣은 SK는 2쿼터에 박승리와 데이비드 사이먼, 드웨인 미첼이 8점씩 넣어 기사회생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여전히 오리온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고 실책을 남발했다. 전반전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한 SK.
한 때 18점 차로 벌어졌던 점수를 SK는 단숨에 한 점차까지 쫓아갔다. 3쿼터에 수비를 강화해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오리온의 공격이 여러 번 무산된 가운데,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공격과 이정석의 외곽 득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4쿼터 승부처 때, 오리온에 3점슛 연속 3개를 허용해 급격히 무너졌다. 김선형의 속공은 번번히 불발됐고 중요한 시점에서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SK는 17개의 실책을 범했고 결국, 9점 차로 오리온에 졌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도 실책에 대해 아쉬워했다. 문 감독은 “오늘 실책이 17개나 나왔다”며 “전반전에 10개의 실책이 나오면서 상대 팀에 너무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실책이 너무 많았다”라고 전했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을 활용한 골밑 공격을 통해 3쿼터에서 1점차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그 외에 별다른 공격 옵션이 없다 보니 번번히 오리온에 막혔다. 김선형의 전매특허인 속공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계속 막히면서 별다른 해법을 풀어가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라면서 “1차 공격이 막혔을 때 2차 공격 옵션을 통해 풀어가야 하는데 아직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연습을 통해 더 다듬어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앞으로 4경기 남았다. 연패를 끊고 싶다. 우리의 지금 목표는 7위다. 남은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SK는 12일(금) 오후 7시 케이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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