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SK에 귀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멈추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1승(19패)째를 거두며 1위 KCC를 한 경기 차로 쫓았다.
오리온은 18점 차까지 벌렸다가 SK의 거센 추격으로 한 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오리온은 승부처에서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 종료 5분 8초를 남기고 오리온은 김동욱(35, 194cm)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어 이승현(25, 197cm)과 문태종(41, 199cm)이 연속 외곽포를 터뜨려 고양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문태종의 점프슛까지 들어가며 순식간에 12점 차로 벌렸다.
이정석(34, 183cm)의 외곽 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따라 붙은 SK. 그러나 경기종료 1분 31초를 남겨두고 김동욱이 3점슛을 넣으면서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애런 헤인즈의 득점까지 나온 오리온은 SK에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애런 헤인즈는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기록해 정규리그 리바운드 2900개째를 올려 KBL 통산 6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 5경기씩 남은 오리온과 SK. 6강 플레이오프가 모두 결정됐지만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오리온은 선두 KCC와 1.5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애런 헤인즈의 복귀 이후, 1승2패로 잠시 주춤하지만 우승을 향한 목마름은 여전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우리는 지금도 우승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SK는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2연패 중인 SK지만 이번 시즌에 오리온만 만나면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SK는 시즌 평균 득점(77.3)보다 더 많은 점수(83.4)를 올렸다. 오리온전을 통해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다.
경기 초반부터 조 잭슨(25, 180cm)의 쇼 타임이 시작됐다. 2점을 넣으며 예열한 잭슨은 김선형에게 스틸에 이은 3점슛까지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최근 경기들에 대한 부진을 만회했다. 반면, SK는 턴오버 5개로 흐름이 자주 끊겼고 6점밖에 넣지 못했다.
2쿼터가 시작하면서도 오리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조 잭슨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애런 헤인즈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허일영과 최진수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하지만 SK의 반격도 거셌다. 박승리와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드웨인 미첼이 3점슛 2개로 지원했다. 세 명은 2쿼터에만 각각 8점씩 넣어 오리온을 추격했다. 2쿼터까지 44-30으로 오리온이 앞섰다.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SK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오리온 조 잭슨이 무리한 공격으로 기회들을 날려버린 사이, 데이비드 사이먼(34, 204cm)이 8득점하면서 골밑을 지배했다. 이정석(34, 183cm)과 드웨인 미첼(34, 188.7cm)이 연속 외곽포를 넣으면서 턱밑까지 추격했다. SK가 52-53으로 한 점차까지 뒤쫓았다.
4쿼터로 들어서자, 오리온의 3점슛이 폭발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4쿼터 중반부터 김동욱을 필두로 연속 외곽포 3개가 터졌다. 금세 12점 차로 벌린 오리온은 끝까지 SK 추격을 받았지만 리드를 지켰고 치열했던 대결서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은 조 잭슨(18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보였고 애런 헤인즈(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승현(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팀 승리를 도왔다. 김동욱(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팔방미인 활약을 선보였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 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올렸고 드웨인 미첼(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정석(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오리온은 13일(토) 오후 3시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SK는 12일(금) 오후 7시 케이티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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