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동부가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악재에도 KGC인삼공사를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원주 동부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4-81로 이겼다. 6위 동부는 이날 승리로 7위 부산 케이티와의 승차를 5경기로 늘렸다. 4위 KGC인삼공사는 설날 안방 경기서 패배를 맛보며 홈팬들에게 체면을 구겼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3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허웅은 1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단단히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2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리오 리틀도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경기 조율에 힘썼다. 자유투라인에서 공을 잡으면 골밑으로 파고드는 허웅과 박지훈에게 손쉬운 패스를 뿌리며 득점을 배달했다. 맥키네스는 3점슛 두 방까지 곁들이며 동부가 초반 올린 12점에 모두 기여했다.
KGC인삼공사는 강병현의 외곽포와 오세근의 득점인정 반칙 3점 플레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동부의 지역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동부는 KGC인삼공사가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허웅은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신인 서민수는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로드를 빼고 리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오세근을 제외하고 모두 빠르고 외곽슛이 가능 한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내며 동부에 맞섰다. 하지만 1쿼터에만 12득점을 쏟아 부은 맥키네스를 막지 못하며 18-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에도 동부 공격은 막힘이 없었다. 김창모, 박지현이 득점에 가세하며 주전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로드 벤슨과 맥키네스가 함께 뛰자 높이에도 우위를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리틀의 3점슛 2개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어 김기윤의 3점슛과 로드의 골밑 슛이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동부는 김현중의 3점포로 급한 불은 껐지만 한번 분위기를 탄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무서웠다.
KGC인삼공사는 매끄럽게 연결되는 외곽공격과 속공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집중한 리틀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동부는 5개의 실책을 2쿼터에 쏟아 내며 스스로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42-41로 KGC인삼공사가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맥키네스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동부가 먼저 치고 나갔다. 맥키네스는 3쿼터 초반 8득점을 올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로드가 이에 맞섰다. 로드는 확률 높은 골밑 득점에 집중하며 3쿼터에 8점을 쓸어 담았다. 이정현은 외곽에서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팽팽했던 경기는 3쿼터 후반 맥키네스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동부가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맥키네스는 현란한 발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가볍게 재친 뒤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맥키네스는 3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부는 69-66, 3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를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기윤의 속공 득점으로 4쿼터 초반 일찌감치 경기를 뒤집었다. 속공상황에서 동부 수비수들이 로드에게 집중된 틈을 타 그대로 레이 업으로 연결 시긴 김기윤의 판단이 빛났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어느 한 팀 도망가지 못하고 2점 차 내외의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동부의 박지훈이 3점으로 도망가면 KGC인삼공사는 로드의 골밑 슛으로 바로 따라 붙었다. 82-81로 동부가 1점 차 앞선 채 시작 된 동부의 4쿼터 마지막 공격. 맥키네스의 2점슛이 불발됐지만 한정원이 천금 같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공격권을 이어갔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반칙 작전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허웅이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기윤이 동점 3점슛을 노렸으나 시간을 다 소화하며 경기는 동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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