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복귀’ 오리온, ‘포워드 농구’ 극대화 기대

곽현 / 기사승인 : 2016-02-05 0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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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그토록 기다린 애런 헤인즈(36, 199cm)가 드디어 돌아왔다. 헤인즈의 복귀로 오리온의 포워드 농구가 극대화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예상보다 이른 복귀였다. 당초 오리온은 헤인즈의 복귀를 이번 주말쯤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헤인즈가 완벽하게 부상을 회복할 동안 제스퍼 존슨을 완전 교체해 시간을 벌려 했지만, 케이티가 존슨을 데려가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오리온도 헤인즈의 복귀를 조금 빨리 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쉬게 하고 싶었는데, 존슨이 못 뛰면서 좀 앞당겼다. 헤인즈에게도 조금만 빨리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1차 복귀 후 한 경기를 뛰었다고는 하지만 거의 50일 가까운 시간을 쉬었다. 아직 부상도 100% 완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헤인즈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존재감을 발휘했다. 확실히 전보다 기민함은 떨어졌지만, 정확한 슈팅능력은 여전했다. 헤인즈는 미드레인지에서 정확한 중거리슛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상대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도 여전했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헤인즈는 넓은 활동반경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내외곽에 걸쳐 상대에 부담을 줬다. 헤인즈의 존재로 높이도 더 높아졌다.


기대되는 효과는 바로 오리온의 포워드 농구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복귀와 최진수의 전역으로 포워드진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허일영, 문태종, 이승현, 김동욱 등 유능한 포워드들이 가득하다. 정통센터는 없지만, 포워드들의 물량 공세를 펼칠 수 있고, 높이와 기동성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다.


이날도 헤인즈가 가세해 이승현, 최진수, 문태종 등 빅 포워드들을 위주로 한 라인업이 가동됐다. 처음 손발을 맞추다 보니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위력도 보였다. 앞선의 높이가 굉장히 높아졌고,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인 것. 최진수는 3점슛까지 던질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헤인즈를 앞선에 내세우는 드롭존을 펼치기도 했다. 뒷선에 이승현, 장재석, 최진수 등 국내 장신선수들이 설수 있기에 가능한 전술이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인삼공사에 72-75로 패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헤인즈가 근육경련을 이유로 코트에서 물러났고, 결국 밀리고 말았다.


만약 헤인즈가 마지막까지 있었다면 경기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그만큼 이날 헤인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다. 아쉬운 점은 조 잭슨이 갑자기 부진했다는 점이다.


숙제도 있었다. 헤인즈와 최진수. 새로운 선수 2명 가세하며 기존의 견고했던 조직력이 다소 무뎌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수비 로테이션에서 허점이 많았다. 이는 앞으로 오리온이 풀어야 할 숙제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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