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한필상 기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패배는 감독의 잘못이다”
상승세의 용인 삼성생명이 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47-78이라는 큰 점수 차로 무너지며 단독 2위의 꿈이 좌절됐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격에 맞섰다. 상대 보다 한 발 더 뛰며 끈질기게 따라 붙는 수비를 펼치자 삼성생명 선수들은 이전 경기와 같은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펼치지 못했다.
1쿼터에 삼성생명 선수들이 얻어낸 점수는 불과 6점에 그쳤고, 이후에도 소극적인 플레이가 계속됐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스톡스마저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자 승부의 추는 확연히 기울고 말았다. 여기다 스톡스와 함께 골밑을 지키던 해리스가 아킬레스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가는 등 삼성생명으로서는 이래저래 타격이 심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표정은 담담히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해리스의 부상에 대해서 임 감독은 “정확히는 모르고 MRI를 찍으러 갔다. 아킬레스인지 근육 파열인지 아직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 임 감독은 “경기에 앞서 상대가 지난 경기보다 더 세계 나올 것이기 때문에 받아 칠 생각으로 경기를 하라고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준비가 덜 됐다. 그리서 실책도 나오고 이상한 슛도 나왔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임 감독은 오히려 삼성생명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팀이다. 몇 경기를 잡고, 이기다보니 본인들의 수준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실력에 대해 착각을 하면 안된다”며 선수들에게 냉정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경기에 지면 모든 것은 감독의 잘못이다. 어쨌거나 운영은 감독이 하는 것이고, 기본적인 틀을 잘못 짰던지 모든 것은 나의 불찰”이라며 패배의 심경을 피력했다.
사진제공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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