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권수정 인터넷기자] 지난 경기 턴오버의 아픔이 다시 재연됐다. 박빙의 승부 속에서 턴오버는 더 뼈아팠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에게 78-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2번째,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요지부동으로 있다. 12월 말부터 1월초까지 연패를 겪으며 무너졌던 것.
지난 1월 1일 10위 LG가 케이티에게 승리를 거두며 공동 9위로 올라섰고, 전자랜드가 2일 KCC와의 경기에서 지며 단독 10위로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최근에 승리했던 케이티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다.
전자랜드는 케이티를 만나면 평균득점이 76.1이었던 것이 83.6점으로 높았다. 또 3점 성공률이 시즌 성적보다 14.4% 높은 48.3%를 기록했다. 5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8.4개의 외곽슛을 꽂았던 것. 외곽의 꾸준함에는 김지완이 있었다.
전자랜드는 최근 2경기,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해결사의 부재 속 턴오버와 파울이 승리를 앗아갔다. 대신 정영삼이 최근 제몫을 해주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될 만한 일.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10위라는 순위표가 무색할 만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지완의 외곽슛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또 최근 컨디션이 좋은 정영삼이 1쿼터 3점슛 2방 쏘아 올렸다. 이 3점슛으로 8-6, 17-15로 전자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케이티에게 흐름을 뺏겼다. 블레이클리에게만 12점을 허용했고, 전자랜드는 두 외국선수가 11점을 합작했을 뿐이었다. 전자랜드는 공격리바운드를 더 잡아냈음에도 불구하고 필드골 성공률 35%(야투성공률50%, 3점슛성공률12%)로 저조한 공격력을 일삼았다.
3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포웰(13점)과 콘리(6점)가 무려 19점을 합작했다. 정영삼의 외곽슛도 터지며 득점을 보탰다. 그렇게 59-61로 점수 차를 좁히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 전자랜드가 9-4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또한 4쿼에만 턴오버를 6개나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4분이 남은 순간부터 시소게임을 하던 와중에만 4개를 범했고, 흐름을 넘겨줬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3점슛 2번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그치며 패배를 안았다.
다음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Q. 4쿼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A. 잘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리바운드’, ‘턴오버’가 문제였다. 그런 이유로 실패를 했는데, 장신 포워드들을 활용하는 공격부분을 생각해봐야겠다. 수비는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본적인 게 무너져 패하지 않았나 싶다.
Q. 외곽에서의 화력이 약했다.
A. 상대도 스몰라인업이었다. 케이티가 투맨게임이나 외곽 수비를 통해서 압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단, 우리가 마지막 4쿼터에 득점을 하지 못했고 턴오버가 여러 번 나오며 무너지고 말았다.
Q.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는데.
A. 움직임에서 밀렸다. 리바운드는 기술이기 전에 의욕과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 상대보다 먼저 박스아웃을 시도하고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면이 부족했던 것 같다.
Q.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A. 턴오버에도 종류가 있다. 자기 플레이를 하려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나오는 턴오버. 볼 잡기 전에 예상치 못한 턴오버 등. 정효근은 자기가 뭔가를 해보려다가 타이밍이 죽은 상태에서 패스가 나왔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 본인이 느끼며 성장해야한다.
Q. 연패 속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성적에는 실패해 6강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몇 연패든 농구에 대한 팀플레이, 선수 개인의 플레이에서는 더 적극성을 가지고 배워보려 마지막까지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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