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윤언주 인터넷기자] KEB하나은행의 높이를 넘지 못한 KB스타즈, 결국 이겨야 했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1-69로 패했다. 이 패배로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과 3게임차로 벌어졌다.
KB스타즈는 승리가 절실했다. 4위였던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 3위인 KEB하나은행을 꺾어야했다. 서동철 감독도 경기 전 “꼭 이겨야하는 경기”라며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 하나은행의 강한 골밑에 대비하겠다”라고 밝출사표를 남긴 바 있다. 모스비와 첼시리가 버티고 있는 KEB하나은행에 골밑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서 감독은 “구체적으로 모스비에겐 도움수비를 갈 것이고, 햄비가 첼시리를 책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초반은 KB스타즈의 수비가 좋았다. 모스비는 기습적으로 KB스타즈 2명의 수비수가 붙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첼시리는 햄비에 막혀 골밑 득점을 놓쳤다. 두 외국인 선수가 KB스타즈의 수비에 고전하자, KEB하나은행도 흔들렸다. 경기 시작 후 2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것. 그동안 KB스타즈는 변연하와 강아정의 3점으로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쿼터 4분 20초,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 백지은에게 3점을 내주며 9-7로 역전을 당했다. KB스타즈는 한 번 뒤바뀐 주도권을 다시 찾지 못했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이 26%로, 50%인 하나은행과 비교됐다. 특히 2쿼터에는 3점슛 9개 중 1개만이 림을 갈랐다. 설상가상으로 첼시리와 모스비도 시간이 갈수록 KB스타즈의 수비를 파악하고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리드를 찾을 기회는 있었다. 3쿼터 초반, 심성영과 변연하의 활약으로 37-36, 1점 차로 바짝 다가간 것.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EB하나은행의 김정은, 김이슬에게 연달아 3점 슛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Q.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A. 상대는 골밑이 강했고, 우리는 외곽싸움에서 밀렸다. 확실한 포스트를 갖고 있는 KEB하나은행이 우위를 점했고, 거기에 외곽도 터졌다. 준비한 수비의 효과를 많이 못 봤다. 완패했다
Q. 높이 때문에 슛을 주저한 것 같다.
A. 그렇다. 3점이 처음 2개 성공 한 후 성공률이 저조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다. 밖에서 공격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하는데 서로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오늘 졌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오프도 포기하지 않겠다.
Q. 햄비, 홍아란이 초반에 쉬운 슛을 많이 놓쳤다.
A.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더 마음 아픈 부분이다. 경기가 안 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심성영, 홍아란, 햄비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럴 때 하워드가 활약을 해줘야하는데 믿음을 못주고 있었다.
Q. 하워드 기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A. 내가 노력을 해봤는데도 이날 경기도 저조했다. 가뜩이나 심적으로 약한 선수다. 오늘 경기 투입 했을 때도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Q. 전반 수비(로테이션, 트랩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A. 시간이 갈수록 상대가 우리 수비에 적응이 됐다. 전반에 좋은 수비를 해놓고 첼시 리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수비를 잘해놓고 상대방이 리바운드를 가져가서 맥이 풀렸다. 선수들도 그랬을 것이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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