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맹봉주 기자] 2위를 노리는 KEB하나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위해 사활을 건 KB. 승리의 웃음을 지은 건 KEB하나은행이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2연승으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KB는 공동 2위 그룹과 3경기 벌어진 4위로 내려갔다.
KEB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더불어 18번째로 WKBL 통산 300스틸 기록도 함께 세웠다. 첼시 리는 40분 풀타임을 뛰며 26득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버니스 모스비는 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B는 변연하가 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출발은 KB가 좋았다. 변연하와 강아정이 연속해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KB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첼시 리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KB에게 수비 부담을 안겨줬다. 첼시 리를 막기 위해 KB는 골밑에 수비를 집중시켰다. 외곽 수비가 헐거워지는 건 당연했다.
KEB하나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염윤아와 백지은이 오픈 찬스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KB는 강아정의 3점으로 따라갔지만 홍아란과 데리카 햄비가 쉬운 골밑 슛을 놓친 게 아쉬웠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에도 골밑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첼시 리와 모스비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KB는 변연하의 장거리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뒤이어 햄비가 골밑에서 어려운 자세로 던진 슛이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어려움을 느낀 KEB하나은행은 2쿼터 중반 김정은을 투입시켰다. 김정은은 무리하지 않는 공격으로 어시스트와 득점을 올렸다. KB는 햄비가 힘을 냈다.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KEB하나은행과의 점수 차를 좁혔다. 전반은 KEB하나은행이 35-29로 6점 차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 들어 KB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KB는 3쿼터 초반 3분 동안 KEB하나은행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은 채 6점을 넣으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KEB하나은행은 김정은의 중거리 슛으로 한숨 돌렸다. 이어 김이슬의 3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KB는 변연하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반칙을 얻어내며 득점을 쌓아갔다.
KB는 3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3쿼터 후반 김정은과 강이슬에게 연거푸 3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특히 김정은에게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맞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막판 모스비와 첼시 리의 속공득점까지 터지며 62-5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KB는 강아정의 득점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KEB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첼시 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KB에 맞섰다. 김정은과 첼시 리는 내외곽에서 쉬지 않고 공격에 성공하며 KB 수비진을 괴롭혔다.
KB는 압박수비로 해법을 찾으려 했다. KB 수비에 당황한 KEB하나은행은 4쿼터 막판 실책을 쏟아내며 KB에게 추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KB의 공격이 아쉬웠다. 좋은 수비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점수 차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결국 KEB하나은행이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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