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제스퍼 존슨의 케이티 유니폼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이타적인 팀플레이로 팀에게 승리를 안긴 존슨이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는 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케이티는 홈에서 팬들과 2연승의 기쁨을 누렸고 동부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고향으로 돌아온 제스퍼 존슨이 32득점(3점슛5)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블레이클리가 17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이재도가 11득점 4어시스트 4스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30득점)과 자멜 콘리(12득점)가 42득점을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되었다.
케이티와 전자랜드는 상대전적, 시즌전적에서도 팽팽함이 느껴질 정도로, 항상 접전을 보였던 두 팀이 만났다. 단 1승 차이로 전자랜드가 앞서 있을 뿐. 3차전 팽팽했던 경기 빼고는 초반 기선제압을 한 팀이 마지막까지 승리를 가져갔고, 70점대 득점을 한 팀이 패배했다. 어떤 팀이 80점대의 고지를 먼저 밟으며 승리를 안을까?
제스퍼 존슨이 1,051일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존슨은 합류하자마자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케이티는 초반 국내선수들이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존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1쿼터에만 10득점(3점2)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 손발이 척척 맞지는 않았지만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10위라는 순위표가 무색할 만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지완의 외곽슛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정영삼이 외곽슛을 2방 쏘아 올렸다. 이 3점슛은 8-6, 17-15로 승부를 가져오는 슛이 됐다.
케이티는 20-22로 2점을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다. 케이티는 2쿼터 블레이클리가 득점에 힘을 보탰다. 홀로 12득점을 올리며 31-28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존슨은 1쿼터와는 달리 3점 성공률이 20%로 줄며 5번의 시도 끝에 한번만을 성공시켰다. 대신 조성민이 2분 43초를 남기고 쏘아올린 외곽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2쿼터 포웰과 콘리가 11득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2쿼터 야투성공률이 35%에 그치며 공격력이 약해졌다. 골밑을 파고드는 블레이클리를 막지 못하며 37-44로 역전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케이티의 불안한 리드가 계속 됐다. 케이티의 두 외국선수는 11득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야투 부정확이 더 달아나려는 케이티의 발목을 붙잡았다. 3쿼터 30%의 야투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3점슛 8번의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그 틈에 전자랜드가 추격해왔다. 포웰(13점)과 콘리(6점)가 무려 19득점을 합작했다. 정영삼의 외곽슛도 터지며 득점을 보탰다. 그렇게 59-61로 점수차를 좁히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10분, 여전히 접전상황을 연출했다. 전자랜드 정영삼이 분전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팽팽하던 접전 속 균형을 깬 것은 케이티 존슨이었다. 존슨은 3분 1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74-70으로 재역전을 이루어냈다.
아슬아슬한 점수 차를 유지하던 케이티는 박철호가 소중한 스틸을 만들어냈고, 이를 존슨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81-76으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 포웰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공격이 주춤해졌다. 시소게임을 하던 중간 정효근의 턴오버가 흐름을 깨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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