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484일 만에 집에서 모비스 잡았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2-02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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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삼성이 2012년 10월 27일부터 이어져 온 모비스전 홈 11연패를 끊었다.


서울 삼성은 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


49로 이겼다. 5위 삼성은 4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1위 모비스는 2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1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희정은 5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12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고 양동근이 10득점 3스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를 많이 하다 보면 상대를 파악하기 마련이다. 지난 5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이 우리 팀의 단점을 캐치한 느낌이 났다.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유재학 감독의 예상대로 삼성은 모비스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높이에서 앞선 삼성은 외곽슛 보단 확률 높은 골밑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10득점 4리바운드를 잡으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삼성은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3-4로 크게 앞섰다.


2라운드도 다르지 않았다. 모비스는 계속해서 골밑에서 열세를 보였다. 삼성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여러 차례 슛 기회를 내줬다. 모비스는 실책까지 남발하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삼성도 멀찍이 도망가지 못했다. 2쿼터에 7개의 3점슛을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 사이 모비스는 빅터가 내외곽에서 득점하며 조금씩 삼성을 따라갔다.


후반에도 라틀리프의 활약은 계속됐다. 3쿼터 초반 5분여간 8득점을 쏟아 부으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문태영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모비스를 압박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송창용, 클라크가 골고루 득점하며 삼성을 추격했다. 빅터의 연속득점까지 나오며 한 자리 점수 차까지 좁혔다. 자칫 분위기가 모비스 쪽으로 넘어 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주희정의 노련한 플레이로 삼성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주희정이 종료 직전 라틀리프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8-3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모비스가 한 점 차로 좁히면 삼성이 다시 도망갔다. 삼성은 주희정과 문태영이 득점을 주도했다. 모비스는 골밑에서 밀리자 외곽플레이도 살아나지 않았다. 1위 팀답지 않은 무기력한 플레이가 나오며 4쿼터 11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신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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