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토요일은 라이벌 데이, 순위경쟁자들간의 빅매치

김기웅 기자 / 기사승인 : 2016-01-30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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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드디어 시작된 마지막 라운드, 첫날부터 빅매치!


▲1월 30일 경기 목록
14:00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고양 오리온-울산 모비스
16:00 지난 시즌 9,10위였지만 올시즌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중인 서울 삼성-전주 KCC
18:00 플레이오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 케이티-원주 동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어느덧 종점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올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6라운드가 시작된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6라운드 첫경기가 열리는 30일(토)에는 순위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팀간의 경기가 열린다.


농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오리온과 모비스의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다. 양팀은 똑같이 29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동률이다. 따라서 이날 경기결과가 정규리그 우승팀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이·조·추 트리오로 명성을 날렸던 추승균, 이상민 감독은 지난 시즌 9위(KCC), 10위(삼성)에 그치며 선수 시절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 두팀은 나란히 중상위권에 올라있다. FA를 통해 좋은 선수를 영입했고, 비시즌동안 선수단을 잘 이끌어온 덕분이다. 이들은 중상위권에서 한발더 앞서가기 위해 이날 6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펼치게 됐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7위 케이티는 6위 동부를 상대해 조금이나마 확률을 높이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두팀의 격차는 5경기차지만 상대전적에서 동부 우세가 확정됨에 따라 사실상 5.5경기차나 다름없다. 게다가 케이티는 주축 선수인 박상오, 코트니 심스가 지난 서울 삼성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월 30일 토요일






고양 오리온(29승 15패) vs 울산 모비스(29승 15패) [14:00/고양]


관전포인트
1. 제스퍼 존슨, 너로 정했다!
2. 허일영, 김동욱마저 없다
3. 오리온 “최진수 빨리와! 우리 급해!”
4. 살아나는 모비스의 외곽포
5.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주요선수기록
고양 오리온
잭슨 14.2점 2.4리바운드 4.3어시스트
존슨 13.7점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
문태종 12.2점 4.2리바운드
이승현 11.3점 5.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7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점 7.9리바운드
양동근 12.7점 3.3리바운드 5.5어시스트
함지훈 11.8점 5.9리바운드 5.9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양팀 2승 2패)
고양 오리온 83 – 74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95 – 80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70 – 77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59 – 78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은 29일 애런 헤인즈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헤인즈는 올시즌 전성기를 맞이한 듯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터라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오리온도 마찬가지다. 헤인즈와 함께 18승 3패로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역대 최고 승률까지 노려볼만큼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듯 했지만 그의 부상과 함께 내리막이 시작됐다.


그의 자리를 메운 것은 제스퍼 존슨이었다. 존슨은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합류 후 초반에는 존슨답지 않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거듭될수록 잘 적응하며 오리온 제2의 전성기를 되찾고 있다. 한없이 추락하던 오리온에게 두 번째 날개를 달아준 존슨이다. 존슨과의 계약은 당초 지난 경기까지였다. 그러나 헤인즈의 복귀가 더뎌지면서 오리온은 잔여 시즌을 존슨과 치르기로 결심하고 헤인즈와 계약을 해지했다. 오리온도 헤인즈도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만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걷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현재 오리온의 상황에는 두가지 문제가 있다. 존슨을 완전 대체하기 위해 헤인즈와 계약을 해지했지만 부산 케이티에서 존슨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케이티가 존슨을 영입하려고 마음먹는다면 오리온은 존슨을 잡을 수 없다. KBL 규정상 대체 외국인선수 한명을 복수 구단이 영입하려 하는 경우 지난 시즌 하위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성적은 케이티가 7위, 오리온이 5위였다.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존슨이 케이티로 가게 된다면 오리온은 당분간 조 잭슨 1인 체제로 가야한다. 헤인즈가 플레이오프가 열릴 시점까지는 돌아오겠지만 너무 오래 쉰 까닭에 몸상태가 얼마나 올라왔을지는 미지수다.


두 번째 문제는 오리온의 부상자가 헤인즈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포워드 농구로 색깔을 잡고 있는 오리온은 최근 허일영, 김동욱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26일,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장재석이 23점 9리바운드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활약이 언제나 이어질 수는 없기에 얇아진 포워드라인이 걱정인 오리온이다. 그나마 최진수가 전역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최진수는 데뷔 후 11.37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의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모비스는 전력누수가 보이지 않는다. 양동근이 지난 27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득점(FG 18.1%)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그러나 양동근은 슛이 안들어간 대신 어시스트를 9개나 배달하며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양동근의 노련한 운영에 힘입어 전준범(15점, 3점슛 5개), 송창용(9점, 3점슛 3개)이 살아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외곽슛 성공률이 높아져 빈틈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27일 경기에서 3점슛 12개(성공률 40%)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30승 15패로 5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양팀의 올시즌 상대전적이 2승 2패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나가기 때문에 동률시 정규리그 우승에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날 경기다.





서울 삼성(25승 20패) vs 전주 KCC(27승 18패) [16:00/잠실실내]
관전포인트
1. KCC, 어느덧 6할
2. 에밋, 누가 막을 수 있을까?
3. 살아나는 삼성의 빅3
4. 지난 시즌 9,10위팀의 반란
5. 3연승 KCC vs 3연패 끊은 삼성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4점 12.2리바운드 2.8어시스트
문태영 16점 6.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 11.2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0.1점 3.1리바운드


전주 KCC
에밋 24.3점 6.5리바운드 2.6어시스트
힐 15.6점 9.4리바운드
전태풍 10.5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전주 KCC 3승 2패)
서울 삼성 61 – 80 전주 KCC
서울 삼성 94 – 89 전주 KCC
서울 삼성 73 – 78 전주 KCC
서울 삼성 64 – 74 전주 KCC
서울 삼성 82 – 77 전주 KCC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9위와 10위에 머물렀던 약팀이었다. 그러나 FA로 전태풍(KCC), 문태영(삼성)을 영입하고 KBL 최고의 외국인선수인 안드레 에밋(KCC),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를 영입하며 단숨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이 됐다. 여기에 비시즌동안 추승균,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한 결과 중상위권까지 뛰어올랐다.


KCC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6할 승률을 찍었다. KBL 최고의 테크니션 에밋이 맹활약한 덕분이다. 최근에는 전태풍, 하승진, 김태술도 살아나고 있다. 이제 선두권과는 2.5경기차이다. 선두권인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도 자칫 잘못하면 KCC에게 4강 직행 또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내줄 수도 있다.


반면 삼성은 3연패를 당하던 중 부산 케이티에 승리해 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이 연패를 끊은 비결에는 빅3의 활약이 있었다. 라틀리프, 김준일, 문태영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냈고, 상대와의 미스매치를 유발하며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삼성의 상대는 하승진, 허버트 힐이 버티고 있는 KCC다. 미스매치가 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김준일, 문태영의 중장거리슛이 필요한 삼성이다.


부산 케이티(18승 27패) vs 원주 동부(23승 22패) [18:00/부산]
관전포인트
1. 9경기, 격차는 5경기+상대전적열세
2. 박상오 수술+심스 무릎부상, 여러모로 울상인 케이티
3. 잔여 시즌을 위해 존슨 데려오나?
4. ‘복귀’ 김우람, 위기에서 팀을 구할까?
5. 벤슨 부상, 동부산성 무너지나?
6. 가드들의 화려한 돌파 볼 수 있을까?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심스 17.2점 11.1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7점 6.6리바운드 3.1어시스트
이재도 11.6점 3.1리바운드 3.8어시스트
조성민 10.3점 3어시스트


원주 동부
맥키네스 19.8점 8.4리바운드 2.2어시스트
벤슨 14.4점 10.9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2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허웅 12.1점 2리바운드 2.9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원주 동부 4승 1패)
부산 케이티 86 – 72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 66 – 79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 79 – 82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 60 - 80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 77 – 92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는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희망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긴다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원주 동부는 이날 이기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부상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 다행히 케이티와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실제 차이는 5경기차지만 5.5경기차와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어 동부로서는 조금 더 안심이 된다.


<케이티, 잔여경기 전적에 따른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
케이티 9승 – 동부 3승 6패 이하
케이티 8승 1패 – 동부 2승 7패 이하
케이티 7승 2패 – 동부 1승 8패 이하
케이티 6승 3패 – 동부 9패


케이티는 비상에 걸렸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박상오와 코트니 심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박상오는 손가락 골절로 29일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심스는 무릎 부상을 당해 MRI검사 결과가 나와야 부상 정도를 알 수 있다. 한경기가 아쉬운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높이가 더욱 낮아진 케이티다.


케이티는 부상당한 심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스퍼 존슨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 그러나 아직 내부 회의중이라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이 결정에 따라 케이티의 남은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케이티는 어려운 상황에 김우람이 복귀했다. 김우람은 복귀전인 삼성전에서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조성민의 백업 슈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우람의 복귀로 그나마 숨통을 트는 듯 했으나 박상오, 심스의 부상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동부도 비상에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로드 벤슨은 지난 28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시작 39초만에 교체돼 나갔다. 벤슨은 이후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김주성, 윤호영이 부상으로 코트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동부는 벤슨까지 부상을 당하며 동부산성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의 높이를 담당하는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골밑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재도(케이티), 허웅, 두경민(이상 동부)과 같은 젊고 빠르고 돌파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과감하게 골밑을 노리는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1월 31일 일요일




창원 LG(16승 29패) vs 고양 오리온(29승 15패) [14:00/창원]
관전포인트
1. LG, 박래훈 복귀
2. 2016년 6할승률 LG, 진작좀 잘하지
3. 구멍난 포워드진, 최진수 너만 믿는다!
4. LG 맞대결 3연패 뒤 2연승, 이번에도 승리할까?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6.4점 9리바운드
맥키식 15.5점 5리바운드
김종규 12.8점 6.9리바운드 2.5어시스트
김영환 11점 3.9리바운드 2.6어시스트


고양 오리온
잭슨 14.2점 2.4리바운드 4.3어시스트
존슨 13.7점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
문태종 12.2점 4.2리바운드
이승현 11.3점 5.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고양 오리온 3승 2패)
창원 LG 82 – 86 고양 오리온
창원 LG 75 – 88 고양 오리온
창원 LG 70 – 74 고양 오리온
창원 LG 75 – 74 고양 오리온
창원 LG 72 – 63 고양 오리온


창원 LG는 2016년 들어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9위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좋은 성적이다. 진작 잘했다면 지금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재밌는 싸움을 펼치고 있지 않았을까? 재밌는 점은 1월 3일 원주 동부전 이후로 승리와 패배를 9경기째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리듬에 따르면 이날은 패할 차례다.


LG는 올시즌 고양 오리온에게 3라운드까지 모두 패했지만 4,5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오리온과 3승 3패로 동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LG는 어수선한 오리온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편 선두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오리온은 최진수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워드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공백이 생겼지만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인 최진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그 공백이 메워질 수도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26승 19패) vs 서울 SK(18승 27패) [16:00/안양]
관전포인트
1. 변기훈, 왜 이제야 돌아왔니!
2. 친구의 복귀를 반기는 김선형
3. KGC인삼공사, 이정현-로드의 부진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6점 8.7리바운드
마리오 16.1점 4.2리바운드 2.7어시스트
이정현 15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오세근 12.2점 7.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서울 SK
사이먼 20.5점 8.3리바운드 2.1어시스트
김선형 14.2점 4리바운드 5.8어시스트
김민수 11.5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
변기훈 11점 3리바운드
미첼 10.5점 2.5리바운드


올시즌 상대전적(안양 KGC인삼공사 3승 2패)
안양 KGC인삼공사 76 – 62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88 – 83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65 – 81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93 – 96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81 – 77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는 최근 이정현과 찰스 로드가 부진해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이정현은 최근 5경기에서 단 5.6점에 그치고 있다. 최근 5경기중 가장 많이 득점한 경기는 단 10점이다. 이조차도 자신의 평균득점인 15점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그마저도 10점을 기록한 경기를 제외하면 다 한자릿 수 득점에 그쳤다. 로드는 지난 2경기 각각 8점, 2점에 그쳤다. 리바운드도 8개에 그쳐 2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는 2점슛을 7개 시도해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며 굴욕을 당했다. 그나마 자유투로 2점을 넣었던 것이 위안이다.


반면 서울 SK는 변기훈의 가세가 반가울 따름이다. 변기훈은 복귀전에서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3개나 성공시켰다. 드워릭 스펜서가 빠지며 슈팅가드 포지션이 취약한 SK에게 변기훈의 복귀는 눈물나게 고마울 지경이다.


김선형도 변기훈의 복귀가 반가운 모양이다. 김선형은 불법스포츠도박 파운 이후 복귀6경기에서 5차례 20점 이상을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19경기동안 한번도 20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선형은 최근 2경기에서 21점(vs LG), 23점(vs 전자랜드)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최근 2경기가 변기훈 복귀 직전, 직후 경기다. 88년생(김선형), 빠른 89년생(변기훈) 친구인 원투펀치의 활약으로 SK는 어느덧 부산 케이티를 따라잡고 공동 7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13승 32패) vs 전주 KCC(27승 18패) [18:00/인천]
관전포인트
1. 승리의 키는 외곽슛
2. 트레이드 이후 1승 1패
3. 전자랜드, 멀어져가는 탈꼴찌의 꿈


주요선수기록
인천 전자랜드
포웰 17.7점 7.7리바운드 3.2어시스트
콘리 14.2점 6.2리바운드


전주 KCC
에밋 24.3점 6.5리바운드 2.6어시스트
힐 15.6점 9.4리바운드
전태풍 10.5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전주 KCC 4승 1패)
인천 전자랜드 58 – 73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80 – 87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77 – 83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85 – 83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72 – 79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는 리카르도 포웰<->허버트 힐 트레이드 이후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양팀은 앞선 두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트레이드 직후인 4차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맞대결에서 전자랜드는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를 오히려 하나 더 따냈고, 3점슛이 14개나 들어갔다. 성공률도 무려 50%였다. 실책도 5개에 불과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밑 열세로 인해 2점슛 성공률이 38%에 머물며 2점차 승리(85-83)에 그쳤다. 무결점 경기였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기란 정말 어려웠다.


KCC는 5차전에서 승리했다. KCC는 5차전에서 리바운드를 5개 더 잡고, 2점슛 성공률에서 무려 19%(KCC 64%-전자랜드 45%)차이를 보였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았고, 실책도 17개나 기록했지만 높이에서 압도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여러모로 높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불리한 전자랜드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국내 선수들이 외곽에서 터져주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한다면 골밑 열세는 어느정도 메꿀 수 있다. 전자랜드가 승리한 4차전에서도 한희원, 정영삼이 각각 3점슛 4개씩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시즌 초반 4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맨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던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의 부상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현재는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9위 창원 LG와의 격차는 어느덧 3경기차로 뒤집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해야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포주장(포웰)과 선수들은 높이 열세를 극복하고 꼴찌 탈출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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