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기적같은 역전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가진 케이티와 13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오리온의 대결!
2016년이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어느덧 1월의 마지막 주간이 시작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5-2016시즌도 어느덧 5라운드가 끝나간다. 25일 현재 필자의 관심은 온통 ‘부산 케이티의 기적같은 역전은 가능할까?’, ‘정규리그 우승팀은 어디일까?’에 쏠려있다.
올시즌 정규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케이티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승 1패로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6위 원주 동부는 2016년이 시작된 이후 2승 7패로 최악의 새해를 보내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는 1승 5패. 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동부), 11경기(케이티)에 두팀간 격차는 4.5경기차다. 정말 큰 격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페이스로 시즌이 마무리된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페이스를 바탕으로 남은 리그 전적을 예측해보면 남은 경기에서 케이티는 8승 또는 9승까지 가능한 상황이고, 동부는 많아야 2승에 불과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케이티로서는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지만, 동부는 반전할 요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윗동네로 올라가보면 선두 싸움도 치열한 상황이다. 애런 헤인즈 부상 이후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던 고양 오리온이 다시 치고 올라왔다. 44일 만에 공동 선두로 복귀한 것이다. 반면 울산 모비스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주춤한 상황이다.
KBL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기적같은 역전을 노리는 케이티와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면서도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오리온은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더욱 승리가 절실한 팀은 어디일까?
한편 추격을 막아야 하는 모비스와 동부는 각각 인천 전자랜드(27일)와 전주 KCC(28일)를 상대한다. 이들은 역전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이번주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월 26일 화요일

부산 케이티(18승 25패) vs 고양 오리온(28승 15패)
관전포인트
1. 추격자들의 대결
2. 케이티 최근 5경기 4승 1패, 플레이오프 희망은 살아있다
3. 오리온, 44일 만에 공동 선두 복귀
4. 잭슨의 스피드 vs 심스의 높이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심스 17.6점 11.2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6점 6.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 11.6점 3.1리바운드 3.8어시스트
조성민 10.4점 3어시스트
고양 오리온
잭슨 14.2점 2.3리바운드 4.3어시스트
존슨 13.1점 5.2리바운드 3.1어시스트
문태종 12.1점 4.2리바운드
이승현 11.6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고양 오리온 3승 1패)
부산 케이티 73 – 86 고양 오리온
부산 케이티 85 – 99 고양 오리온
부산 케이티 95 – 85 고양 오리온
부산 케이티 66 – 92 고양 오리온
부산 케이티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승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에게만 패했다. 전자랜드에 패하지 않았더라면 드라마틱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여전히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제 6위 원주 동부와의 격차는 4.5경기차. 현재 분위기라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고양 오리온은 울산 모비스를 거세게 추격한 끝에 드디어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무려 44일 만에 선두다.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암울하기만 했던 오리온은 이제 없다. 헤인즈가 있을 때만큼 상승세는 아니지만 여전히 정규리그 우승과 4강 직행은 유효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오리온 조 잭슨과 케이티 코트니 심스다. 잭슨은 KBL 최고의 스피드를 과시하며 오리온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헤인즈가 있었다면 빛나지 못했을 수도 있기에 어쩌면 잭슨에게는 헤인즈의 부상이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다. 잭슨이 스피드라면 심스는 높이다. 2012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심스는 205.1cm라는 큰 신장을 앞세워 올시즌 71.5%라는 믿을 수 없는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심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72%로 필드골 성공률과 큰 차이가 없다. 이뿐만 아니라 심스는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L 최고의 더블-더블 머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1월 27일 수요일
울산 모비스(28승 15패) vs 인천 전자랜드(13승 30패)
관전포인트
1. 순위표 양 끝자리 팀들의 대결
2. 전자랜드 30패 돌파,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3. 모비스, 44일 만에 공동 선두 허용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9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4.9점 7.8리바운드
양동근 12.9점 3.3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1.8점 5.8리바운드 5.9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포웰 17.6점 7.4리바운드 3.2어시스트
콘리 13.8점 6.2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울산 모비스 3승 1패)
울산 모비스 68 – 80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 99 – 64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 66 – 59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 72 – 63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는 최근 4경기 1승 3패로 하락세다. 하락세 원인 중 첫 번째는 12월 한때 뜨거웠던 전준범이 지난해 12월 27일 이후로 9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전준범은 이 기간 5.9점(FG 35.4%)에 머물며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평균 득점도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함지훈도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동안 4점에 머물며 부진에 빠져 있다. 이기간 리바운드는 평균 6개, 어시스트는 평균 7개를 기록해 오히려 득점보다 높다. 함지훈이 더욱 위력적이려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비례하여 득점도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인천 전자랜드는 또다시 2연패에 빠졌다. 치명적인 점은 트로이 길렌워터가 결장한 창원 LG에게 10점차로 패했다는 점이다. 정효근, 김지완이 각각 22점, 16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랜만에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했지만 LG에게 3점슛을 무려 12개(성공률 52%)나 허용해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9위 LG와 2경기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서울 SK(16승 27패) vs 창원 LG(15승 28패)
관전포인트
1. LG, 내친김에 8위 자리까지 접수하나?
1-1. 8위 위한 키워드, 길렌워터의 공백을 메워라
2. SK, 창원 LG의 골밑을 공략하라!
주요선수기록
서울 SK
사이먼 20점 8.1리바운드 2.1어시스트
김선형 13.5점 4리바운드 5.6어시스트
김민수 11.5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
창원 LG
맥키식 14.9점 4.8리바운드
김종규 12.9점 6.9리바운드 2.5어시스트
김영환 11점 3.9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서울 SK 3승 1패)
서울 SK 84 – 81 창원 LG
서울 SK 80 – 68 창원 LG
서울 SK 78 – 79 창원 LG
서울 SK 82 – 75 창원 LG
창원 LG는 서울 SK전까지 트로이 길렌워터가 나설 수 없다. 길렌워터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4쿼터 작전타임 도중 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던졌다. 이로 인해 중계화면이 가려졌고 방송사고가 나고 말았다. 길렌워터는 이 사건으로 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LG는 길렌워터 없이 치른 첫경기인 전자랜드전에서 샤크 맥키식,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 경기가 두 번째 경기인 셈이다. LG는 이날 승리로 팀에 미안함을 느낀다는 길렌워터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까? 만약 이날도 승리를 거둔다면 길렌워터는 팀에 큰 출혈 없이 휴식을 가진 셈이 된다.
SK는 이를 노려야 한다. 길렌워터가 빠진 골밑은 허약할 수밖에 없다. SK는 KBL을 대표하는 장신 군단이다. 데이비드 사이먼을 비롯해 김민수, 박승리 등 장신 포워드들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하는 팀이다.
한편 김선형은 지난해 12월 5일 LG와의 경기에서 21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선형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LG의 가드진을 흔들어준다면 더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월 28일 목요일

서울 삼성(24승 20패) vs 부산 케이티(18승 25패)
관전포인트
1. 동부에게 6위 자리를 넘긴 삼성,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2. 라틀리프 vs 심스, 높이의 대결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3점 12.1리바운드 2.8어시스트
문태영 16.1점 6.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 11.1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0.3점 3.2리바운드
부산 케이티
심스 17.6점 11.2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6점 6.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 11.6점 3.1리바운드 3.8어시스트
조성민 10.4점 3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양팀 2승 2패)
서울 삼성 76 – 74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65 – 67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88 – 83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 61 – 91 부산 케이티
서울 삼성은 6위 원주 동부에 1경기차 앞선 5위에 올라 있다. 하위권 팀들의 표적을 동부에 넘겼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해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였던 홈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 패해 믿었던 홈경기에 발등을 찍혔다.
반면 부산 케이티는 앞서 언급했듯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3연승, 원정 2연승으로 안팎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너무 이른 시점에 6강의 윤곽이 그려졌던 올시즌 프로농구는 케이티의 존재로 인해 순위싸움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코트니 심스의 높이 대결이 주목할 점이다. 라틀리프와 심스는 각각 리바운드 순위 1,2위에 올라있다. 야투성공률에서는 심스가 1위(71.5%), 라틀리프가 4위(58.4%)에 올라 있다. KBL에서 높이만큼은 최고를 자랑하는 두 선수의 대결이 불꽃튈 전망이다.

전주 KCC(26승 18패) vs 원주 동부(23승 21패)
관전포인트
1. 3위 vs 6위, 플레이오프 전초전?
2. 동부의 연이은 악재, 허웅 슬럼프-두경민 허리 부상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4.2점 6.5리바운드 2.6어시스트
힐 15.7점 9.4리바운드
전태풍 10.6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원주 동부
맥키네스 19.8점 8.3리바운드 2.1어시스트
벤슨 14.7점 11.1리바운드 3.2어시스트
두경민 12.3점 2.4리바운드 3.5어시스트
허웅 12.1점 2리바운드 2.9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양팀 2승 2패)
전주 KCC 88 – 84 원주 동부
전주 KCC 63 – 71 원주 동부
전주 KCC 78 – 77 원주 동부
전주 KCC 73 – 81 원주 동부
원주 동부는 2016년 9경기에서 2승 7패에 그치고 있다. 거의 확정적이라고 생각했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도 이젠 확신할 수 없다. 7위 부산 케이티와 격차가 점점 줄어들어 4.5경기차에 불과하다. 지난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부가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위기가 찾아왔다. 김주성에 이어 두경민마저 허리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두경민은 지난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쿼터 도중 허리를 다쳐 코트에서 물러났다.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정상적인 몸상태는 아니었다. 그를 대신해 박지현, 김현중 등 베테랑 가드들이 출전했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진 그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웠다.
동부는 두경민뿐만 아니라 허웅의 부진도 고민거리다. 허웅은 올스타전 이후 6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9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던 것과 정반대 모습이다.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고 동부를 이끄는 김주성, 두경민은 부상을 당했고, 허웅은 부진에 빠지면서 동부는 동력을 잃고 있다.
반면 KCC는 지난 금요일 경기에서 전태풍이 22득점으로 살아났다는 점이 반갑다. 안드레 에밋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으나 전태풍의 활약으로 수비가 분산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 그리고 송교창도 아직 부족하지만 투지를 불태우며 팀의 상승세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양팀의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다. 4경기 모두 8점차 이내로 종료됐다. 매경기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는 뜻이다. 조금이라도 방심할 경우, 언제든 승리팀은 바뀔 수 있다.
▲1월 29일 금요일

창원 LG(15승 28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6승 18패)
관전포인트
1. 슈퍼 마리오, 1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2. 돌아온 길렌워터, Calm Down!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6.5점 9.2리바운드
맥키식 14.9점 4.8리바운드
김종규 12.9점 6.9리바운드 2.5어시스트
김영환 11점 3.9리바운드 2.6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8점 8.8리바운드
리틀 15.9점 4.2리바운드 2.6어시스트
이정현 15.2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오세근 12.3점 7.3리바운드 2.3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양팀 2승 2패)
창원 LG 93 – 71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 78 – 88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 99 – 104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 87 – 78 안양 KGC인삼공사
시즌 초반 속을 썩였던 안양 KGC인삼공사 마리오 리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지금 마리오의 모습은 ‘슈퍼’ 마리오일뿐이다. 마리오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점슛을 23개 시도해 단 1개만 성공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현재 마리오는 3점슛 성공률을 35.8%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최근 1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기간 마리오는 평균 21.3점(3점슛 3.7개, 성공률 40%) 3.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체 외국인선수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외국인선수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창원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연일 심판 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길렌워터는 최근 들어 급격히 불리한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길렌워터는 분을 참지 못하고 표출했고, 결국 벌금 1위라는 오명과 함께 2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도 받았다. 프로농구 선수로서 길렌워터도 조금 더 참을 필요가 있었지만 올시즌 유독 논란이 많은 심판 문제에 대해서 KBL도 엄격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인천 전자랜드(13승 30패) vs 서울 SK(16승 27패)
관전포인트
1. 스몰 라인업 vs 빅 라인업
2. 승리의 키는 고른 득점
주요선수기록
인천 전자랜드
포웰 17.6점 7.4리바운드 3.2어시스트
콘리 13.8점 6.2리바운드
서울 SK
사이먼 20점 8.1리바운드 2.1어시스트
김선형 13.5점 4리바운드 5.6어시스트
김민수 11.5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양팀 2승 2패)
인천 전자랜드 73 – 83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77 – 50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67 – 61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78 – 92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는 상반된 팀컬러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전자랜드는 신장이 작지만 끈끈함으로 뭉쳤고, SK는 2m가 넘는 신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높이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양팀의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기록지를 살펴보면 승리팀은 국내선수,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많았던 반면, 패한 팀은 그렇지 못했다.
맞대결 1차전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19점)을 비롯해 박승리(16점), 최원혁, 오용준(이상 10점)이 고르게 활약한 SK가 안드레 스미스(29점)만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전자랜드에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4차전에는 무려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SK가 리카르도 포웰(32점), 한희원(18점)이 고군분투한 전자랜드에 승리했다.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의 숫자가 같았던 3차전을 제외하고는 고른 득점을 올린 팀이 모두 승리했다. 승리의 키는 결국 분산된 득점 루트를 통해 전 선수가 득점에 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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