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배혜윤이 수렁에 빠진 삼성생명을 구해냈다.
삼성생명은 2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친 배혜윤을 앞세워 69-66으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취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삼성생명은 이내 무모한 공격과 마무리 부족으로 쉬운 득점기회를 날리며 상대에게 끌려가야 했다. 더구나 믿었던 배혜윤 마저 상대의 집중 수비로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경기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경기력이 살아났다. 외곽에서 인사이드로 빠르게 패스가 연결됐고, 이 패스를 배혜윤은 안전하게 림 위로 올려놓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빅맨들을 괴롭혔다.
4쿼터 되살아난 배혜윤의 공격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전세를 뒤집었고, 승부처에서 그는 피벗을 이용해 집중 수비를 뚫고 승리를 결정짓는 골밑 득점을 만들어 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4위에게 쫓기고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기게 돼서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집중 수비에서 보여준 피벗 플레이에 대해서는 “경기 내내 공격을 하면서 상대에게 막히는 느낌이 들어 반대로 돌아서 공격을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며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배혜윤은 25점을 얻어냈고, 4쿼터에만 혼자 14점을 기록해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초반 상대가 아직 경험이 부족한 구슬 같은 선수들이 수비했을 때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어야 했다”며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앞으로도 이어간다면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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