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수단의 '한 발', 스펜서 공백 메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1-21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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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드워릭 스펜서(34, 187cm)의 공백은 없었다. SK 선수단의 '한발한발'이 이 틈을 모두 메웠다.

서울 SK 스펜서는 지난 17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 손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잔여 정규리그는 출전이 힘들다. 스펜서는 이번 시즌 평균 24분 43초를 뛰며 15.66득점 3.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한 단신 외국선수다.

SK는 스펜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드웨인 미첼(34, 189cm)을 영입했다. 미첼이 합류한 SK는 21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SK는 이번 시즌 동부와의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상태다. 동부와의 대결에서는 평균 77점이던 득점이 68.8점으로 뚝 떨어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지난해 10월 25일 치른 2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10 점 이상의 점수차로 완패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펜서의 공격력은 SK의 확실한 무기였기에 이날 공백은 더 커보였다. 스펜서는 전까지 동부전에서 평균 4개의 3점슛에 성공했다. 자신의 시즌 3점슛 평균인 2개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SK 문경은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스펜서가 다치지 않았다면 좋은 경기를 했겠지만, 자체 연습에서 (박)승리, (오)용준이, (박)형철이가 잘해줬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은 문경은 감독의 신뢰를 받은 선수 중 박승리의 활약이 준수하며 SK는 83-73으로 동부를 잡았다. 특히 박승리는 4쿼터 동부가 두경민을 앞세워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연속으로 3점슛을 터트리며 달아나는 데 앞장섰다. 이날 20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다른 선수들의 투지도 돋보였다.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골밑을 동부에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이날 SK는 동부의 공을 11번이나 스틸 하며 흐름도 끌어왔다. 이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연결되어 동부의 추격을 잠재우기도 했다.

그리고 데뷔전을 치른 드웨인 미첼도 분전했다. 미첼은 이날 1쿼터 2분 50초를 남기고 출전했고,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에 대한 집중력도 돋보였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박승리가 공수에 걸친 리바운드까지 잘해줘 승리했다"며 "상대에 박승리를 막을 만한 자원이 없다. 수비가 모두 들어왔을 시 박승리를 이용했고, 아닐 시에는 김선형을 활용했다. 또한 사이먼이 상대를 끌어내서 공격하는 운영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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