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준비한 것을 경기에서 발휘하지 못하며 패한 오리온이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0–88로 패했다. 이날의 패배로 오리온은 1위 모비스와 다시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은 “전체적으로 목표했던 공격에 집중이 안됐고, 경기 전에 말했던 ‘속도’ 부분을 너무 못 살렸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 감독이 말한 ‘속도’는 KCC의 트렌지션을 말했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함께 있음으로서 우위를 점하던 KCC였다. 하지만 그만큼 트렌지션이 부족했던 것이 KCC의 약점이었다. 이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와 얼리 오펜스가 필요했다. 이를 잘 알고 추 감독이 지시했지만,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이어 추 감독은 “선수들이 안 들어가는 슛에 대해 너무 신경 쓰며 다음 플레이에 대해 집중력도 안 좋았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정해놓고 있었던 것을 무시하고 선수들이 자기 수비만 신경 썼다”며 선수단에 쓴소리를 전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고른 선수들이 활약했고, 이승현-존슨의 3점슛까지 더해져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2쿼터에는 후반이 될 때까지 조 잭슨과 존슨의 득점밖에 없었다. 57초를 남겨두고 문태종이 3점슛을 쏘아 올린 것이 다였다.
게다가 오리온은 3쿼터 경기 시작 후 약 2분 30초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조 잭슨이 중거리슛을 올렸지만, 상대에게 10점을 허용한 상대였다. 김동욱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했고, 장재석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5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가 더 아쉬웠다. 조 잭슨은 전태풍과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이 파울로 인해 조 잭슨은 오반칙을 범하며 코트 위를 물러났다. 3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쉬운 득점마저 실패했다. 결국 오리온은 KCC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패해서)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서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이날의 패배를 곱씹었다. 오리온은 오는 22일 홈인 고양으로 이동해 인천 전자랜드와 다섯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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