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MIP(Most Improved Player). ‘기량발전상’으로 통칭되는 이 상은 대부분의 스포츠종목에서 이전 시즌에 비해 기량이 크게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특히 NBA에는 MVP만큼이나 가치 있는 상으로 통한다. NBA 2015-2016시즌은 C.J 맥칼럼, 윌 바튼 등이 강력한 MI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즌이 중반을 향하고 있는 현재, 보스턴 셀틱스 제이 크라우더(25, 198cm) 역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이들을 견제할 새로운 MIP 후보다.
리그 4년차를 맞이한 크라우더는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크라우더는 이적 후 댈러스 시절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을 끝마쳤다. 댈러스 시절 평균 10.6분 출장에 그쳤던 그는 이적 후 평균 24.2분의 출장시간을 기록했다.
크라우더는 21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평균 14.5득점을 기록, 공격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마침내 주전 스몰포워드로 발돋움했다. 댈러스 시절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 성실함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던 크라우더는 이번 시즌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으며 핵심멤버로 우뚝 섰다.
제이 크라우더 최근 2시즌 정규리그 평균 기록
2014-2015시즌 24.2분 9.5점 4.6리바운드 1스틸 FG 42% 3P 29.3%(0.7개)
2015-2016시즌 32.5분 14.5점 5.3리바운드 1.8스틸 FG 44.9% 3P 35.5%(1.7개)
또한 1월 들어 크라우더는 더욱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크라우더는 1월 평균 18.1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평균 24.7점으로 1월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제이아 토마스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제이 크라우더 2015-2016시즌 월별 평균 기록
11월 11.4점 4.8리바운드 2.3스틸 FG 42.4% 3P 31.7%(1.3개)
12월 16.1점 5.9리바운드 1.1스틸 FG 46.4% 3P 37.3%(2.2개)
1월 18.1점 5.4리바운드 1.2스틸 FG 46.6% 3P 37.3%(1.9개)
크라우더가 댈러스 시절부터 보여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 수비는 이번 시즌 보스턴의 선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크라우더는 1.8스틸을 기록, 또 다른 재능도 보여주고 있다. 실제 크라우더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스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도집단’ 보스턴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다(보스턴 기록은 9.4스틸).
전문가들이 꼽는 크라우더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정감’이다. 크라우더의 실책은 1.5개에 불과하다. 가드 포지션이 아닌 비교적 볼 소유가 적은 포워드 포지션이지만, 32.4분이라는 출전시간을 감안하면 크라우더의 경기력은 안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크라우더는 시즌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다. 그렇기에 일부에선 그의 맹활약을 ‘FA로이드’라며 평가절하 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 일부 전문가는 “보스턴의 전술시스템 역시 크라우더의 공격력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과연 크라우더는 세간의 혹평을 뒤로 하고 또 다른 ‘2라운드 신화’라 될 수 있을까.
제이 크라우더 프로필
-1990년 7월 6일 미국태생, 198cm/107kg, 스몰포워드, 마켓트대학 출신
-2012년 NBA 드래프트 전체 34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