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원맨팀?’ 하승진 “상황 속에 맞춰가는 것”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0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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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강현지 인터넷기자] 시즌을 치르는 중이지만 수비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승진(31, 221cm)이다.


전주 KCC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세 선수의 조화가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주득점원인 안드레 에밋이 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힐도 19득점을 보탰다. 그중 가장 돋보인 건 하승진의 기록이다. 13득점 11리바운드 1스틸 1블록, 공·수에서 활약한 하승진이 이날의 수훈선수로 꼽혔다.


KCC는 초반 안드레 에밋에 대한 집중 견제로 하승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상대 득점인정반칙을 유도했고, 추가로 돌아 나오는 슛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6득점을 올리며 골밑 우위를 점했다.


에밋은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는 전반까지 KCC의 유일한 3점슛이었다. 2쿼터까지는 시소게임 양상을 이뤘지만, 이를 깬 건 3쿼터였다. 에밋의 득점포가 시작되었고, 힐은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KCC는 리바운드를 장악했고, 에밋과 김태술의 외곽슛이 한 차례씩 성공했다. 15점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KCC는 4쿼터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하승진은 “나를 옵션으로 하는 공격을 많이 한다. 상대방은 보완된 창을 가지고 나오고, 그럼 난 또 다른 방패를 가지고 나온다.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다. 요즘 수비 범위를 넓히려는 준비를 많이 한다. 연습하다 보니 시도를 하게 되고, 하다 보니 잘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하승진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그런 미세한 움직임을 감독님이 잡아주신다. 팀마다 다르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지시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인 힐과 2대2 로우 포스트에서의 모습은 추 감독이 짚어준 부분이라고. 이러한 추 감독의 주문에 하승진은 “배우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KCC 경기는 에밋이 고득점을 하는 경기가 많다. 에밋은 이번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23.9득점 6.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에밋 원맨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에밋이 올리는 득점이 많다.


“그래도 에밋이 해줘야 한다. 진 경기보다 이긴 경기가 많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내 역할을 찾아야한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도 다득점이 많은 경우다. 하지만 아무도 그 선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한 상황 속에 다 맞춰 경기를 하는 것이다. 에밋의 다득점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에밋의 고득점에 대한 하승진의 말이다.


이어 하승진은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에밋이 득점을 다 하는 것 같지만, 이는 동료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거 자체만으로도 팀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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