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사냥’ 스트릭렌 “우리 팀, 강해서 부담 없다”

현승섭 / 기사승인 : 2016-01-20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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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쉐키나 스트릭렌의 헌신에 우리은행이 깨어났다.


춘천 우리은행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 스타즈과의 경기에서 65-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0승 3패를 기록하며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또한 올 시즌 6개 팀 중 유일하게 연패를 기록하지 않은 팀이라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스트릭렌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우리은행의 주전들은 3쿼터까지 KB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그러나 스트릭렌만이 KB의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활약했다. 전반전을 26-35로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16점을 득점한 스트릭렌의 활약 속에 44-49, 5점차로 KB를 추격했다.


스트릭렌의 헌신에 우리은행 동료들도 보답했다. 4쿼터 KB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 부진했던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가 살아났다.


스트릭렌은 33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박혜진이 4쿼터 중요한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것도 스트릭렌이 꾸준하게 득점을 한 덕분이었다.


스트릭렌은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정말 피곤하다”며 운을 땠다. 이어 유독 친정인 KB만 만나면 잘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슛이 잘 안 들어갔는데, KB와의 경기에서만 들어갈 뿐이었다”라며 활짝 웃었다.


Q.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A.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정말 피곤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고, 양 팀 다 열심히 했다. 다음 경기도 우리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강한 팀이니까 다음 경기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겨낼 것이다.


Q. 지난해 11월 15일 KB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했다. 오늘도 33득점을 기록했다. 친정팀만 만나면 잘하는 이유는?
A. (활짝 웃으며)특별한 건 없다. 단지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슛이 잘 안 들어갈 뿐이고, KB와의 경기에서는 들어갈 뿐이다.


Q. 친정팀에게 미안하진 않은가?
A. KB는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그 팀과 선수들을 좋아한다. 오늘 두 팀 다 열심히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가 이러니)조금은 미안한 점도 있다.


Q. 3쿼터까지 자신만 활약한 상황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A. 아니다. 동료들이 잘하진 못했어도,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왜냐하면 수비에서 다른 선수들이 나를 도와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래대로 경기를 치렀다.


Q. 올스타 휴식기 때는 무엇을 했나?
A. 그냥 잤다. 자고, 쉬고, 영화보고, 게임하고, 또 자고….


Q. 전반기를 돌아보며 잘 됐던 점과 안 됐던 점을 이야기해달라.
A. 전체적으로 기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좋았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너무 컨디션이 떨어진 것 같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때 어느 정도 회복했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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