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맹봉주 인터넷기자] 홈 9연승을 달리던 삼성이 안방에서 패했다.
서울 삼성은 2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0-97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홈에서 9연승을 하며 구단 최고 기록인 홈 10연승에 도전했다. 2015년 11월 26일 울산 모비스전 이후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잠실실내체육관만 오면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LG에 덜미를 잡히며 약 두 달여 만에 홈 패배를 맛봤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LG는 길렌워터다. 키는 길렌워터가 쥐고 있다. 초반에 잡을 생각이다. 올 시즌 LG한테 두 번 진 것도 초반의 밀린 게 컸다”며 길렌워터를 경계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LG에게 밀렸다. 경기 전 그렇게 경계했던 길렌워터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이날 39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 임동섭, 김준일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길렌워터 하나를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실책이 많아서 패배했다. 잘됐던 수비를 버리고 새로운 걸 시도했는데 초반에 안 먹히면서 실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길렌워터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 것에 대해선 “외곽을 주더라도 골밑으로 쳐지는 수비를 원했는데 잘 안됐다. 기존 수비를 바꿨더니 선수들에게 혼돈이 온 것 같다. 4연승 기간 동안 잘됐던 수비를 버렸던 게 착오다”며 수비 변화를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은 앞으로 남은 11경기 중 8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 팀의 남은 일정에 홈경기가 많이 있다. 홈에서는 강한 면모가 있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대한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올라가겠다”고 시즌 막판 각오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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