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맹봉주 인터넷기자] LG가 홈 9연승 중인 삼성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창원 LG는 2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7-90으로 이겼다. LG는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를 달리며 시즌 막판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안방 10연승이 좌절됐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39득점 11리바운드)가 공격에서 만점활약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종규는 1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문태영(21득점 5리바운드)이 45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냈지만 3쿼터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기세를 잡았다. 유병훈의 3점과 길렌워터의 골밑 득점, 김종규의 호쾌한 투 핸드 덩크슛이 터지며 앞서갔다. 삼성은 1쿼터 중반 임동섭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임동섭은 라틀리프, 김준일과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움직임 보이며 추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삼성은 중요한 순간 패스 실책이 나오며 점수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LG는 길렌워터가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8점 차 리드를 안은 채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삼성은 1쿼터와는 달라진 수비력을 선보이며 LG를 따라갔다. LG는 라틀리프와 에릭 와이즈가 버티는 삼성의 골밑에 공 투입이 늦어지며 고전했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 두 방과 임동섭, 주희정의 3점슛이 곁들여지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LG는 길렌워터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너무 심했다. LG가 전반에 기록한 44점 중 길렌워터가 올린 득점은 21점에 달했다.
삼성은 3쿼터 시작 1분도 채 안 되서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주희정의 3점슛으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샤크 맥키식의 맞불 3점과 김종규의 속공 레이업을 통해 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팽팽하게 진행 될 거라 예상된 경기는 이후 삼성이 무더기 실책을 쏟아내며 LG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LG는 삼성의 실책을 곧바로 득점으로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만 33점을 폭발시키며 막강화력을 뽐냈다. 삼성은 길렌워터와 맥키식에게 내외곽에서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삼성은 4쿼터, 김준일과 라틀리프 골밑 듀오를 앞세워 경기 막판 한자리 점수 차까지 따라갔다. LG는 김진 감독이 항의 과정에서 테크니컬 반직을 받으며 삼성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결정적인 외곽슛이 번번이 빗나가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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