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고졸 루키 송교창(20, 200cm)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주 KCC 송교창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10점을 넣으며 팀 승리(88-70)를 도왔다.
이번 시즌 유일한 고졸 루키인 송교창은 데뷔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불린데다 고교 정상급 선수가 프로로 직행한 것은 송교창이 처음이었기 때문.
하지만 아무래도 프로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었다. 송교창은 데뷔 후 한 동안 D리그에 출전하며 정규경기에는 엔트리에 들지 못 했다.
그런 송교창은 지난 해 12월 11일 동부 전에 출전하며 조금씩 경기감각을 쌓아왔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송교창은 대부분 벤치에서 출전을 했고, 평균 출전시간은 10분 2초였다.
10분 2초라는 시간은 고등학생에 불과한 송교창에게 꽤나 많은 출전시간이었다. 그만큼 추승균 감독이 송교창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고도 볼 수 있다.
그 동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 했던 송교창은 이날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에서 중요한 활약을 보였다.
송교창은 2쿼터 투입돼 문태종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해냈다. 문태종의 슛을 블록 했고, 곧바로 김태술의 속공 득점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재밌는 것은 1975년생인 문태종은 아이라 클라크(모비스)와 함께 리그 최고참이라는 점. 1996년생인 송교창은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라는 점이다. 최연장자이자 KBL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문태종과의 맞대결은 송교창에게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송교창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문태종을 꼽기도 했다. 우상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다.
송교창은 뒤이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에밋의 패스를 받아 점프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큰 신장과 기동력, 점프력을 이용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인 송교창이다.
3쿼터에도 송교창은 돌파에 이어 힐의 득점을 도왔다. 또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10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송교창의 활약은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교창은 이날 데뷔 후 최다인 10점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2m의 큰 신장에 좋은 운동능력,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송교창은 KCC의 미래로 꼽힌다. 남은 경기에서 송교창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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