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연승 물거품' 조동현 감독 “전자랜드, 매치업상 까다로워”

맹봉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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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맹봉주 인터넷기자] 케이티가 또 한 번 3연승에 실패했다.


부산 케이티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76-94로 패했다. 케이티의 올 시즌 최다연승도 ‘2’에서 멈췄다.


경기 전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지금 우리 팀 분위기가 상대팀 보다 좋다. 높이에서 장점이 있는 만큼 높이를 살리겠다. 트랜지션도 크게 안 밀린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전자랜드는 조직력이 좋고 끈끈한 팀이다.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 전자랜드 같은 팀은 상대하기 버겁다”며 전자랜드의 탄탄한 조직력을 경계했다.


케이티는 조동현 감독의 예상대로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1쿼터부터 제공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전반에만 전자랜드에게 3점슛 5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34-39로 5점차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케이티는 3쿼터에 외곽수비가 무너지며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


케이티는 전자랜드의 패스 플레이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며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허용했다. 전반까지 근소한 점수 차로 따라가던 케이티는 전자랜드의 소나기 외곽포 앞에 추격할 힘을 잃었다.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가 33득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이날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9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전자랜드보다 움직임이 안 좋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서로 외국선수가 미스 매치된 부분을 염려했는데 현실이 됐다. 공격적인 면에서 더 수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케이티는 심스 위주의 확률 높은 농구를 구사했다. 심스는 높이가 낮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전 연습할 때, 1옵션은 심스지만 그게 안 될 때를 대비해 선수들에게 다음 플랜을 그려주고 연습시켰다. 그런데 선수들 몸이 무거운 건지, 심스에 대한 믿음이 있는 건지 그 다음 플랜이 잘 안 이뤄졌다. 비디오를 통해서 오늘 경기를 되돌아보겠다. 오늘 경기가 끝이 아니고 다음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준비하겠다”며 심스 의존도의 공격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전자랜드의 빅맨 주태수에게 기습적인 3점슛 2방을 얻어맞은 것에 대해선 “초반에 주태수에게 3점을 맞은 건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주태수가 30점을 넣든 50점을 넣든 크게 신경 안 쓴다. 그것으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곤 보지 않았다. 승부는 2쿼터 주태수가 나가고 외국선수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갈렸다. 이후 3점을 많이 얻어맞으면서 완전히 밀렸다. 그쪽도 마찬가지겠지만 전자랜드는 매치업상 가장 까다로운 팀이다”고 답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재도, 조성민, 박상오, 심스를 백업 해줄 선수가 부족한 게 걱정이다. 선수 구성은 감독인 내 책임이다. 다음시즌 식스맨 보강할 생각이다. 한 시즌 하면서 나도 느끼는 게 많다. 시즌막판인 만큼 있는 대로 짜내서 해보겠다”며 남은 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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