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비전2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던 서울 소방이 기어코 디비전2 B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월17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센터 정인섭(14점,15리바운드)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한층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한 서울 소방이 같은 조에서 공동 1위에 랭크 되어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80-60으로 대파하고 4연승에 성공, 디비전2 D조 1위를 거머쥐었다.
시즌 내내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맞대결 전까지 3연승으로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던 서울 소방과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쳐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센터 정인섭이 복귀하며 한층 강력한 짜임새를 갖춘 서울 소방은 센터 김규호와 박찬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결장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리바운드에서 43-3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울 소방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해 8-0까지 밀렸던 서울 소방은 초반 흐름을 놓치며 14-7까지 밀렸다. 삼성엔지니어링A 팀 이현준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주며 좀처럼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던 서울 소방은 오원섭과 조현서가 연달아 야투를 터트리며 조금씩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팀의 주포 오원섭의 활약으로 꼬였던 경기의 매듭을 푸는데 성공한 서울 소방은 1쿼터 후반 오원섭과 정인섭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센터 정인섭은 1쿼터 종료 1분 전 기습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서울 소방에 첫 리드를 안겼다. 이후 완전히 경기의 페이스를 되찾은 서울 소방은 1쿼터 후반 삼성엔지니어링A 팀 정승봉에게 3점포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20-18로 1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 공방전을 펼치며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켰던 서울 소방은 2쿼터 들어 한층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압도해갔다.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 서울 소방 특유의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가 펼쳐진 것. 오원섭을 필두로 이재진, 우학현 등 스피드를 갖춘 백코트 라인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자 삼성엔지니어링A 팀 수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2쿼터 중반 서울 소방 조현서가 3점포를 터트리며 두 팀의 점수 차는 29-21로 벌어졌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빅맨 이현준이 2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서울 소방은 한결 편하게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골밑을 공략했고, 센터 정인섭이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었다. 2쿼터 후반 우학현의 3점포로 35-26으로 9점 차 리드에 성공한 서울 소방은 2쿼터 18점을 퍼부으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무너트렸다. 2쿼터 들어 경기의 무게 추를 자신들 쪽으로 기울게 만든 서울 소방은 +1점선수인 김성우가 2쿼터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전반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한 서울 소방은 3쿼터 들어 오원섭과 정인섭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줬다. 하지만 두 축이 빠진 상황에서 서울 소방은 네 번 연속 실책을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마음이 급해진 선수들은 연달아 패스 미스와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서울 소방보다 더 마음이 급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상대가 범했던 네 번의 실책 상황에서 권범철의 3점슛으로 단 한 차례만 득점에 성공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가슴을 쓸어내린 서울 소방은 재빠르게 정인섭을 재투입 했고, 조현서가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의 불안감을 날려버렸다. 이후 정인섭의 3점포와 오원섭의 야투로 손쉽게 15점 차로 도망간 서울 소방은 57-40으로 3쿼터를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쿼터 17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4쿼터를 시작한 서울 소방은 4쿼터 초반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게 10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오원섭의 3점포와 심재관의 돌파가 성공하며 15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접전이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20점 차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한 서울 소방은 예선 4전 전승을 거두고 디비전2 D조 1위를 차지했다. 공동 1위를 달리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디비전2 B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서울 소방은 김용민, 안성현 등 쟁쟁한 라인업을 갖춘 IBK기업은행과 디비전2 결승행 티켓을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 경기 KU스포츠(nike.akmall.com/nikestore) 핫 플레이어에는 서울 소방 정인섭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삼성엔지니어링A 팀 최한샘, 이현준을 압도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정인섭은 "4개월 전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는데 워낙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에 출장했다. 역시나 몸이 무거워 힘들었는데 팀 동료들이 워낙 열심히 한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골밑에서의 역할보단 경기 조율에 힘을 썼다고 밝힌 정인섭은 "오늘 삼성엔지니어링A 팀 이현준 선수와 처음 대결을 펼쳐봤는데 생각보다 움직임도 좋고, 탄력이 좋아 고전했다. 그런데 2쿼터에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우리에게 행운이 온 것 같다. 경기 초반 행운의 블록슛이 나오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 선수들이 골밑에서 움직임이 줄어든 것도 우리에게는 행운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디비전2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정인섭은 "KU스포츠에 지인이 있어 IBK기업은행의 전력에 대해 이여기를 들었다. 김용민, 안성현 선수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리가 완전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팀 동료들을 믿고 최대한 붙어볼 생각이다. 우리 팀 동료들 역시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농구 레슨을 받을만큼 의욕이 대단하다. 수비에 약점이 있는 우리 팀이지만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디비전2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경기결과*
서울 소방 80(20-18, 18-10, 19-12, 23-20)60 삼성엔지니어링A
*주요선수기록*
서울 소방
오원섭 2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정인섭 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조현서 11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1블록슛
삼성엔지니어링A
이현준 18점, 11리바운드, 3스틸
정승봉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권범철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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