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9연승' 이상민 감독 "5라운드에 최대한 승수 쌓겠다"

맹봉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7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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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맹봉주 인터넷기자] 삼성이 홈 9연승을 달렸다. 팀 자체 홈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서울 삼성은 17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81-69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4득점 8리바운드)와 에릭 와이즈(19득점 6리바운드)가 43득점을 합작하며 동부의 골밑을 폭격했다. 문태영도 17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연승과 더불어 안방 9연승을 기록했다. 2007-08시즌 세웠던 팀 자체 홈 최다연승기록과 타이다(2007년 11월 29일 부산 케이티전~2008년 1월 16일 케이티전). 또한 올 시즌 동부와 다섯 번 만나 모두 이기며 동부전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동부가 3점슛 성공률이 1위다. 철저히 3점을 막겠다”며 동부의 외곽포를 경계했다. 삼성은 전반전 동부에게 3점슛 8개중 3개만을 허용하며 어느 정도 외곽을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외곽 수비에 힘쓰느라 골밑에 빈틈이 생겼다. 동부의 로드 벤슨과 두경민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전반을 26-34, 8점차로 끌려갔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에 조금 공격이 뻑뻑해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하며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밝혔다. 전반전 부진에 대해선 “5라운드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게 아닌가 생각된다. 동부의 허웅, 두경민의 운동량이 많아서 수비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와이즈가 3쿼터에만 17득점을 퍼부은 것. 와이즈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가져 온 삼성은 4쿼터 김준일의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와이즈에 대해 “와이즈가 전반전 심판 콜에 예민해져 있었다. 그래서 ‘심판 콜은 잊어버리고 흥분하지 마라, 원래대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와이즈의 공격력이 좋았다. 후반 와이즈의 활약으로 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와이즈의 최근 공격력을 높이 샀다.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탄 삼성은 3위를 넘어 더 높은 자리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오늘 자유투 성공률이 좋았고 쉬운 득점을 하나하나 쌓은 게 결과적으로 좋았다. 5라운드까지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오는 20일 창원 LG를 상대로 시즌 5연승 및 홈 10연승을 노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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