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이날도 주장 양희종의 허슬플레이는 코트를 빛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의 설욕과 함께 연승에도 성공한 것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70-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지난 4차전(12월 23일), 모비스에게 당했던 23점 차 대패를 설욕했다. 또한 24승 17패로 서울 삼성과 전주 KCC를 제치고 0.5경기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잠시 리드를 잡은 것 외에는 모비스를 계속 추격했다. 후반 1분 15초 만에 KGC인삼공사는 양동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5-25, 10점 차까지 우위를 내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KGC인삼공사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극적 연장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연장전에 들며 선수들의 집중력은 한층 더 살아났다. 모비스의 공격 시간을 계속해서 무위로 만들었다. 이후 마리오의 득점이 이어지며 KGC인삼공사는 박빙의 승부 끝에 웃을 수 있었다.
찰스 로드(15득점 8리바운드 2블록)와 마리오 리틀(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득점을 이끌었고 오세근(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의 포스트에서 활약 또한 곁들여졌다. 김기윤의 3점슛 두 방도 후반 승부처에서 돋보였던 경기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것은 양희종이었다. 이날 양희종은 공에 대한 강한 집념과 함께 소리 없이 팀 내의 모든 궂은 일을 해냈다. 1쿼터 초반 3점슛을 클린 슛으로 꽂아 넣으며 이날 경기에서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이 중 하나의 스틸은 5점 차 리드의 27초가 남은 연장 승부에서 함지훈의 공을 스틸한 것이었다. 이 스틸로 양희종은 공뿐만 아니라 팀의 승리 또한 확실히 가져왔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도 “희종이가 리바운드나 수비 등 전 부분에서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만큼 양희종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투혼은 비중이 컸다.
경기 후 만난 양희종은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뛰었기에 이긴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Q. 연장 끝에 승리했다. 소감이 어떤가?
지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하다가 안타깝게 패배를 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았다. 그러나 그 상황속에 선수들의 단합으로 SK를 잡았던것이 오늘까지 이어진듯 하다. 쉽지않고 부담되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뛰었기에 이긴 것같다
Q. 현재 컨디션은 어떠한가?
A. 목이랑 발목, 어깨에 통증이 있다. 목도 지금 한달정도 쉬었는데 잘 안낫더라. 재활도 하고 보강운동도 하고 있다. 예민한 부분이기에 완전히 컨디션을 되찾고 나오려하는데 아직 통증이 있다. 그래서 복귀시기 늦춰진 부분도 있다.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
Q. 그런 부분에 있어 수비 등에서 부담이 갈 것 같다.
A.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안 아픈데가 없으므로 참고 뛴다. 그런데 아픈 부분을 생각하며 뛰는게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뛰기 때문에 경기 때는 아프지 않다. 경기가 끝나야 아프다.
Q. 앞으로의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데?
A. 우승 당시에 느꼈던 느낌들이 있긴 하다. 그런데 플레이오프를 생각하고 하기 보다는 우선은 중위권싸움이 치열하기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6라운드의 마지막 경기까지 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Q. 우승을 하려면 지금 상황에서 팀의 어느 약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나?
A.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다보면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 매 경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의욕적 부분이 떨어지는 날이 있다. 그렇게 되면 리바운드 등에서 선수들이 버텨줘야 하는데 활동량 떨어지면서 힘든 경기가 되더라.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집중하자. 매 경기 결승처럼 생각하고 뛰자'고 얘기한다. 정신적 부분을 다잡는다면 어느 팀과 하든지간에 충분히 자신 있다.
사진_한명석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