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KCC 천적임을 증명했다. 5차례 맞대결에서 3승째를 따냈다.
서울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92-86으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이 골밑을 지배했고, 박승리(18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와 김선형(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은 뒤를 받쳤다.
8위 SK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7위 부산 케이티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CC는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SK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열세에 놓인 리바운드 싸움을 속공으로 만회했지만, 수비에서 균열이 생겼다. 벤치멤버로 투입된 김효범에게 연달아 3점슛을 실점, 기선제압에 실패한 것.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0-23이었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안드레 에밋을 견제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SK는 박승리가 터프한 수비를 펼친 와중에도 에밋에게 13실점했다. 김효범에게 또 다시 3점슛을 내준 SK는 5점차로 뒤처진 채 2쿼터를 마쳤다.
SK의 반격은 3쿼터 들어 펼쳐졌다. 에미에게 공격이 집중된 것을 간파, 연달아 속공을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사이먼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효과적으로 전개됐다. SK는 드워릭 스펜서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3쿼터를 7점 앞선 채 끝냈다.
SK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계속해서 중거리슛에도 능한 사이먼의 공격력을 활용했고, 박승리는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었다.
리드를 이어가던 SK가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SK는 3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40초전 이정석이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5점차로 달아난 SK는 이후 KCC의 외곽포를 봉쇄했고,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SK는 오는 21일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CC는 이에 앞서 20일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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