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산중공업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1월16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에이스 송인택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정양헌(25점,6어시스트)이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끈 두산중공업이 CJ를 63-58로 물리치고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예선 성적 3승2패로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이번 시즌 디비전1 결승 진출을 노렸던 두산중공업은 예선에서 경기도 교육청A 팀과 현대 모비스에게 연달아 5점 차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2% 부족함을 드러내며 디비전1 결승 진출에 실패한 두산중공업이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노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에 맞선 CJ는 지난 시즌 디비전2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심차게 디비전1에 승격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계속되며 4연패에 빠져있었다. 1승을 향한 CJ의 노력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계속됐지만 디비전1의 벽을 넘는데 다시 한 번 실패하고 말았다.
두산중공업은 1쿼터부터 정양헌의 3점포가 터지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번 시즌 두산중공업의 외곽을 책임지며 강력한 3점슛 능력을 자랑한 정양헌은 1쿼터부터 2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며 CJ의 수비를 혼란으로 몰고 갔다. 1쿼터 팀이 기록한 12점 중 50%를 책임지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한 정양헌은 2쿼터 중반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전반에만 3개의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 초반 정양헌의 3점포로 활력을 찾은 두산중공업은 2쿼터 들어 윤태경과 유주현이 연달아 CJ의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18-12의 6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중반까지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중공업은 2쿼터 중반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양헌과 장승훈이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며 흐름이 끊긴 두산중공업은 CJ에게 18-1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곧바로 정양헌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미 기세가 오른 CJ는 정태호가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터트리며 21-19로 2점 차 균형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5-23의 불안한 리드 속에 3쿼터를 시작한 두산중공업. 류황룡과 정태호의 활약을 막지 못하며 3쿼터 중반까지 불안한 2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중공업은 3쿼터 중반 CJ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기회를 잡았다. 추격세가 강했던 CJ가 계속해서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마음이 조급해진 사이 두 번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경기의 흐름이 흔들렸다. 특히, CJ의 연속 실책은 두산중공업의 속공으로 연결되며 점수 차가 벌어지는 단초가 됐고, 3쿼터 후반 해결사 정양헌의 3점포 두 방이 터지며 두 팀의 점수 차는 40-32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두산중공업이 연달아 파울로 자유투를 헌납하며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두산중공업 쪽으로 넘어가진 않았다. 오히려 CJ 류황룡에게 3쿼터 버저비터까지 내주며 42-39로 다시 한 번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는 두산중공업이었다.
2쿼터와 3쿼터 한 차례씩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4쿼터 내내 6점 차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의 승부는 경기 종료 2분40초를 남기고서야 판가름 났다. CJ의 패스미스가 결정적이었다. 경기 막판 추격 상황에서 나온 CJ의 패스미스는 두산중공업에게는 결정적 기회가 됐고, 이후 8점 차로 도망간 두산중공업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정양헌이 수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며 두산중공업에 승기를 안겼다. 정양헌의 수비 이후 윤태경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10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린 두산중공업은 이후 CJ의 실책이 다시 한 번 나오며 어렵사리 CJ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결국,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경기의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승2패의 성적으로 예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이번 시즌 역시 승점 1점 차이로 디비전1 결승 진출이 무산된 두산중공업은 팀의 뼈대를 바꿨다는 것에 만족하며 디비전1 3,4위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두산중공업 센터 윤태경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며 팀의 기둥 노릇을 하고 있는 윤태경은 "예선에서 현대 모비스, 경기도 교육청A 팀에게 연달아 역전패를 당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지난 시즌에도 2% 부족해서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쥐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 역시 강팀들의 벽을 넘지 못한 것 같아 너무나 아쉽다. 그래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 같이 모여 함께 땀 흘리는 것에 만족하고, 2016년에는 조금 더 몸을 가볍게 해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CJ를 상대로 예상외로 어렵게 경기를 풀었던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CJ와 경기를 해보지 않아 어려움이 컸다. 그리고 CJ가 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전력이 탄탄했기 때문에 고생했다. 하지만 우리 팀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예선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졌으면 많이 억울할 뻔 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쉽게 디비전1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낙담하지 않겠다. 한 스텝을 더 나아가기 위해 2016년에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CJ 55(8-12, 15-13, 16-17, 16-21)63 두산중공업
*주요선수기록*
CJ
류황룡 28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여휴 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정태호 9점, 3리바운드
두산중공업
정양헌 2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여동준 2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윤태경 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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