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D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무가 불사조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12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협상무와 모비스의 D리그 결승전에서 상무가 91-86으로 승리했다.
상무는 D리그 최강팀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승을 비롯해 2009년 서머리그 이후 단 한 번도 진적이 없다. 이날 승리로 KBL 하부리그에서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비롯해 133연승을 기록했다.
때문에 모비스 D리그팀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로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2번의 맞대결에서 21점차, 18점차 승리를 따낸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고전을 면치 못 했다. 1쿼터를 24-23으로 앞선 상무는 2쿼터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와 외곽슛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3쿼터까지 모비스에 리드를 내줬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모비스가 거함 상무를 침몰시킬 가능성이 고조됐다.
하지만 상무는 상무. 4쿼터 들어 최진수와 최부경이 모비스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높이를 앞세운 수비로 모비스의 외곽슛을 무력화 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상무가 어려운 경기를 펼친 데에는 부상자들이 많았던 이유가 컸다. 주전가드 김시래가 농구대잔치에서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고, 차바위가 발등부상, 박경상이 발목, 김상규가 허리부상, 이대성이 봉와직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타격이 컸다.
상무 이훈재 감독은 “이렇게 부상자가 많이 나온 적이 없었다. 어렵게 이긴 것 같다”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상대 슛률이 좋았는데, 마지막까지 쫓아가서 뒤집은 건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는 27일 전역을 앞둔 선수들에게 “상무에서 생활하면서 정신적으로든, 기술적으로든 뭔가를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통제된 생활과 엄격한 규율에 힘든 부분이 있었겠지만, 뭔가를 얻어가려고 노력했고, 프로에서 배운 부분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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