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과 준비,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는 방법

곽현 / 기사승인 : 2016-01-07 0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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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올스타브레이크는 KBL의 반환점을 의미한다. 올스타전을 전후로 약 일주일간 경기가 없는데, 각 팀들은 이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팀을 정비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부상 중인 선수들은 재활훈련에 매진할 수 있고, 새로운 전술을 준비할 시간도 버는 셈. 10개 구단이 각각 어떻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는지 알아보았다.


1위 울산 모비스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에게 8일까지 휴식시간을 줬다. 9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에는 올스타전과 전야제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벤치선수들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NBA D리그 쇼케이스가 진행 중으로, 많은 구단들이 D리그로 전력분석원을 파견했다. 외국선수 정보 파악으로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모비스는 김재훈 코치가 D리그를 관전하고 있다.


2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도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제스퍼 존슨이 합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조 잭슨의 기량도 점점 안정감과 위력을 갖춰가고 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전술적인 변화를 조금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11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인데, 이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이유 때문이다.


3위 전주 KCC
KGC인삼공사, 동부에 반 경기 차 앞서며 3위를 지키고 있다. 허버트 힐의 트레이드 효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고, 안드레 에밋의 득점력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추승균 감독은 “9, 10일 올스타 기간에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훈련을 하기가 힘들다”며 “공격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크게 변화를 줄 건 없을 것 같다.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스타일을 유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KCC는 최근 고졸 루키 송교창의 출전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추 감독은 송교창이 신장을 이용한 수비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공동 4위 안양 KGC인삼공사
개막도 하기 전에 십자인대파열로 팀을 떠났던 프랭크 로빈슨을 다시 불러들였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로빈슨의 몸상태를 체크하겠다는 생각이다. 대체로 온 마리오 리틀도 잘 해주고 있긴 하지만, 팀으로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어쨌든 첫 번째로 뽑은 로빈슨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 인삼공사는 손규완 코치가 D리그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공동 4위 원주 동부


김주성과 윤호영, 팀의 두 기둥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분위기가 썩 좋진 못 하다. 윤호영은 허리 염증이 악화돼 이번 시즌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무릎을 다친 김주성도 브레이크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6위 서울 삼성
마지막 KCC전을 이기며 공동 7위 팀과의 승차를 7경기차로 벌렸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삼성은 7, 8일 이틀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동 7위 부산 케이티
조성민, 박상오 등 고참들의 몸이 좋지 않아 충분한 휴식을 줄 예정이다. 9일에는 연세대와의 연습경기도 준비해놓는 등 경기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할 예정이다. 조동현 감독은 최근 마커스 블레이클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4라운드 외국선수 2명이 뛸 때의 효과를 기대했으나, 블레이클리의 부진이 길어지며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 조 감독은 “A패스를 생각하지 말고,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라고 하는데, 워낙 몸에 밴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호흡을 맞출 생각이다”고 말했다.


공동 7위 서울 SK
오리온 전을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브레이크 기간 이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이먼은 아내가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어서 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13일 삼성과의 경기 전날 귀국하는데, 시차 적응이 얼마나 잘 될지가 관건이다. 문경은 감독은 군 전역을 하는 변기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문 감독은 “기훈이가 들어오면 10경기를 뛰는데, 스펜서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선형이까지 3명이서 공격과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게 하는 것이 숙제다”고 말했다.


9위 창원 LG
모비스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최근 승수를 쌓으며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렵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가 크다. 연세대가 연습상대로 인기가 좋은 듯하다. LG도 오리온, 케이티와 마찬가지로 12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0위 인천 전자랜드
포웰 효과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높이 부족이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10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꾸준히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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