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현승섭 인터넷기자] ‘댄서’가 아닌 ‘선수’로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정준원(27, 193cm)을 기대해본다.
지난 5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대결에서 SK가 72-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승 5패를 기록하며 B조 3위로 1차 리그를 마쳤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3승 7패로 B조 4위에 머물렀다.
SK는 이날 승리로 전날 경기에서 패배한 울산 모비스와 승률 면에서는 같아졌다. 그러나 모비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88-78, 82-96)로 득실차에서 모비스에 뒤졌기 때문에 순위를 뒤집을 수 없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정준원은 1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큰형’ 이승준(21득점 15리바운드)와 김경언(19득점 7리바운드)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집 해제 이후 첫 시즌을 맞은 정준원은 전지훈련에서의 허리 부상 때문에 남들보다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그러나 현재는 부상을 극복하고 언제든지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다.
경기 종료 후 정준원은 “전자랜드전에서 수비가 잘 됐던 경험을 살려 이길 수 있었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정준원은 “(허남영) 코치님께서 슈터인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신이 슈터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올스타전에 대한 추억을 묻는 취재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정준원은 “벌써 3년 전 일이다. 그 때의 일은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이제는 농구를 잘 해서 SK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다”며 올스타전에 대한 꿈을 밝혔다.
Q. 경기가 어땠는가?
A. 지난번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수비가 굉장히 잘 됐었다. 그때 경험을 살려서 선수들끼리 협력 수비를 잘 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덕분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
Q. 1차 리그를 되돌아본다면?
A.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지 않았는데 차차 D리그 팀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으면서 최근 5경기 동안 4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득실마진에서 모비스에 뒤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1차 리그에서 3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2차 리그 때는 1차 리그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슛 연습을 많이 했었다. D리그를 통해 슛 연습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비 면에서도 협력수비, 로테이션, 타이밍 등 수비 시스템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Q. 허남영 코치가 훈련 또는 경기 중 본인에게 주문한 사항은 어떤 게 있는가?
A. (허남영 코치님께서) 내게 슈터 역할을 부여하셨다. (첫 번째 주문 사항은) 우선, 패스를 받으면 캐치 앤 슛 또는 패스 등 빠르게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 4,5번(파워포워드, 센터) 수비를 외곽까지 끌고 나와서 슛을 시도하는 것이다. 또한 스크린을 이용해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뛰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치님께서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
Q. 공익근무요원 소집 해제 후 복귀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한다.
A. 일단 공익근무요원 복무 기간 중 휴가를 아껴두었다가 5월에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그리고 2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는데 그 때 허리 부상을 입었다. (병역의무수행에 따른) 공백 기간이 길다보니 의욕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었다. 욕심내서 하다 보니 부상이 찾아온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몸이 덜 만들어졌다. 지금은 D리그 출전을 통해 거의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었고, 자신 있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Q. 4쿼터 막판에 덩크슛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허리는 괜찮은가?
A. (민망한 듯) 덩크를 하려고 했는데 공이 미끄러워서 손에서 빠졌다. 올라가는 순간 공이 확 빠졌다. 마음만 급했다. 허리는 괜찮았는데 백코트할 때 너무 민망했다.
Q. 2012-2013시즌 올스타전 당시 SK F3(정준원, 김선형, 변기훈)의 일원으로 공연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10일에 올스타전이 있는데 예전 생각이 나지 않는가?
A. 벌써 3년 전 일이다. 그 때의 일은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그런데 이제 나는 병역의무까지 수행한 상황이다. 이제는 농구를 잘 해서 SK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SK의 D리그 경기 모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