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원모 기자] 올해로 19번째 시즌을 맞이한 주희정은 아직도 쌩쌩하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삼성은 7연승에 도전하는 동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과 홈 6연승을 수확했다.
문태영의 득점이 불을 뿜었고 장염인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 그리고 주희정이 안정적인 리딩과 알토란같은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주희정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분 34초간 코트를 누비며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주희정에게 불혹의 나이임에도 지치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올해로 40이 됐지만, 팀 내 어린 선수들과 장난도 많이 친다. 특히 준일이가 나에게 장난을 많이 건다. 후배들 덕분에 나도 기분이 좋고 생동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때 옆에 있던 김준일은 “희정이형이 아재 개그(아저씨 개그)를 많이 한다”라며 주희정을 놀렸다(?).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빛난 주희정이지만, 이날 실책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이는 공을 상대적으로 많이 소유하는 가드 포지션에서 쉽지 않은 활약이었다.
“일단 가드는 실책이 적어야 한다. 나는 감독님 후배 승현이처럼 패스가 화려하지 않다. 눈에 보이는 패스보다는 한 템포 빠른 패스를 하기 때문에 실책이 없었던 것 같다.” 주희정의 말이다.
삼성에는 문태영, 라틀리프, 김준일 임동섭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날 경기에서도 문태영 라틀리프, 김준일은 48점을 합작했다.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주희정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 팀에는 워낙에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 팀은 공격이 우선적으로 잘 돼야 플레이가 살아나는 팀이다. 나까지 공격에 무리하게 가담하려 하면 오히려 공격이 뻑뻑해진다. 중요한 상황에서 공격을 하려고 하고 가급적이면 공격보다는 동료들을 살려주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주희정은 “올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올 시즌 중위권 순위 싸움이 굉장한데 정규리그 3위안에 드는 게 2016년 소망이자 바람이다”라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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