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전’ 최창진, 케이티 6강 지원사격할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1-01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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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신예 최창진(23, 185cm)이 케이티 6강 진출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


최창진은 지난 10월 2015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케이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8월에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당시 경희대 소속으로 경기에 임했던 최창진은 코트에 오로는 대신 재활을 힘을 쏟았다.


드래프트 이후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햄스트링)부상이라 한 달가량 재활해야 한다.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때 데뷔시킬 것이다”라며 최창진 카드를 선뜻 내놓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최창진이 재활에 힘을 쏟고 있었던 사이 2라운드 7순위 류지석과 3라운드 4순위 강호연이 최창진보다 먼저 KBL 첫 경기 신고를 마쳤다.


데뷔가 미뤄진 아쉬움도 잠시, 최창진은 재활과 함께 하루에 슛 1,000개를 던지는 훈련을 병행했다. “최창진은 미래를 보고 택한 선수다. 그러나 슛 없는 가드는 프로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조 감독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


그렇게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고, 최창진은 지난 11월 2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가졌다. 야투 시도가 한 차례 있었지만, 이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여덟 번의 경기에 출전했고,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갔다.


부상을 털어낸 최창진은 “대학 때 재활을 했다. 하지만 경기가 있으면 뛰고, 쉴 때 재활을 하다 보니 괜찮아질 만하면 덧났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것 같고, 지금은 완쾌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당시 본인의 경기 모습에 “초반에는 10분 미만으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이 적을 때는 경기장에서 형들만 찾았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그러한 내 모습에 (조)성민이 형과 (박)상오 형이 ”잘하는데 왜 이리 소극적으로 하느냐. 잘하는 것을 해라“라고 조언을 해주셨고, 그때부터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창진의 시즌 열 번째 경기였던 지난 19일, 전주 KCC와의 경기. 선발로 출전한 최창진은 25분 29초간 출전하며 본인의 장기를 뽐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빅맨과 2대2플레도 자연스럽게 해냈다.


당시 기록은 8득점 4어시스트 4스틸. 뿐만 아니라 최창진은 지난 27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외곽 찬스에 과감히 슛을 던졌고,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주는 어시스트에서도 도드라지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당시 경기에 최창진은 “감독님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하고 싶은 걸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대학 때와는 다르게 외국 선수가 있고, 좋은 형들이 많아 상대 팀이 그쪽으로 수비에 치중한다. 다른 팀에서도 내가 슛이 약해 던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수비가 타이트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창진보다 먼저 프로의 길에 들어선 이재도는 후배의 모습에 “창진이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등 예전부터 알던 친구다. 가드가 가져야 할 덕목인 키, 힘, 패스 면에서 나보다 낫다”라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본인에 대한 칭찬을 전해들은 최창진은 “재도 형이 기분 좋으라고 한 소리인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재도 형이 경기운영 능력, 특히 공격 능력이 워낙 좋다. 어떤 상황에서는 3점을 던지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치고 나가 레이업을 쏜다. 특히 왼손도 쓰며 미드레인지 점프슛이 좋다”며 이재도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프로 데뷔가 있었던 2015년이 지나가고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오는 병신년(丙申年)에 최창진은 “정규리그가 19경기 남았다. 다섯 경기 차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감독님께서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때 경기에 보내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한 모습을 보여 팀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공격적인 부분을 더 준비해야 한다. 형들에게 패스해주는 건 자신 있지만, 공격적인 부분과 팀 수비를 더 연습해야 한다. 비시즌부터 함께 했으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텐데, 그러지 못했으니 다음 시즌에는 그 부분에서 운동을 더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창진은 오는 1일, 창원 LG와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신인으로서 최창진의 패기가 이날 승리로 이끄는 것은 물론, 케이티의 6강 진출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창진은 이번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득점 1.1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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