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슛하면 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이름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2-31 09:0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선아 기자] 원주 동부 김주성이 지난 30일 한국남자농구(KBL)에서 역대 최초로 통산 1,000블록 기록을 세웠다. 이는 김주성이 정규리그 632경기를 뛰고 달성한 기록이다. 이 부문 2위 서장훈(은퇴, 463개)과의 차도 2배 이상이나 나는 등 앞으로 나오기 힘든 기록이기도 하다.

이를 맞이해 WKBL과 농구대잔치에서 블록의 대가들을 찾아봤다.


블록여왕
먼저 여자농구다. KBL에 김주성이 있다면, WKBL에서는 이종애(현 용인대 코치)가 블록 부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14년 동안 11번의 블록상을 수상했다. 407경기를 뛰며 862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11개의 블록에 성공한 것.

2위는 현역 선수인 인천 신한은행 신정자(468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종애와 차는 394개로 크다. 이 외에 전체 10순위까지로 살펴보면, 현역 중에는 양지희(우리은행, 5위, 336개, 401경기), 김단비(신한은행, 10위, 233개, 260경기)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 WKBL 정규리그 통산 블록 순위(*현역)
1위 이종애 862개(407경기)
2위 신정자 468개(568경기)*
3위 강지우 386개(449경기)
4위 홍현희 380개(366경기)
5위 양지희 336개(401경기)*

통산이 아닌 평균으로 살펴보면 이 부문 10위까지 외국선수들이 즐비하다. 국민은행에서 뛴 스테파노바는 15경기 평균 4.06개의 블록에 성공해 최상위에 랭크됐다. 지난 20일 21득점 27리바운드 11블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용인 삼성생명 스톡스는 4위에 이름을 올린다. 스톡스는 17경기에서 평균 2.64개의 블록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이 부문에 일가견이 있다. 여기에서도 이종애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10순위까지로 볼 때 이종애만이 유일하게 국내선수로는 이름을 올렸다. 평균 블록 순위 7위다.

- WKBL 정규리그 평균 블록 순위(*현역)
1위 스테파노바 4.06개
2위 셔튼브라운 2.71개
2위 스미스 2.71개
4위 스톡스 2.64개*
5위 코라나 2.44개

한 경기에서의 최다 블록을 찾아보면 다시 스톡스가 이름을 올린다. 스톡스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날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뒤에는 스테파노바가 10개를 기록해 2위, 3위는 9개를 기록한 이종애와 옥사나가 이름을 올린다. 그 뒤 이종애는 한 경기에서 8블록을 8번이나 달성했고, 7개도 한 차례 기록했다.


응답하라 농구대잔치
83년에 시작해 역사를 이어온 농구대잔치에서의 블록왕도 찾아봤다. 역대통산 최다 블록 기록은 기아엔터 시절의 김유택(현 SPOTV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다. 241경기에 출전해 403개의 블록을 달성했다. 뒤에는 한기범이 이름을 올린다. 한기범은 199경기에 나서 333개의 블록슛에 성공했다.

김주성은 아마농구에서도 블록으로 이름을 날렸다. 농구대잔치에서 통산 블록 기록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34경기에 뛰며 105개의 블록슛을 만들었다. 역대 최다 블록 성공자 20명으로 평균 블록 개수를 살펴보면 김주성은 3.09개를 기록해 최상위에 올라있다. 2위는 평균 2.61개를 달성한 서장훈이다.

- 농구대잔치 통산 블록 순위
1위 김유택 403개(241경기)
2위 한기범 333개(199경기)
3위 김윤호 187개(159경기)
4위 서대성 185개(132경기)
5위 서장훈 167개(64경기)
6위 정경호 152개(88경기)
7위 표필상 131개(123경기)
8위 조동기 121개(97경기)
9위 정재근 117개(123경기)
10위 허재 115개(220경기)

한경기 최다 블록으로 살펴보면 고려대 이종현의 이름이 최고 위에 적혀있다. 이종현은 고려대 예비입학생 신분으로 2012년 12월 25일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 나서 11블록에 성공해 한 경기 최다 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종현은 농구대잔치 역대 9번째로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뒤에는 서장훈이 자리한다. 1994년 2월 26일 연세대 소속으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만든 10블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도 김주성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김주성은 농구대잔치에서 한 경기에 7개의 블록에 성공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장식했다.

- 농구대잔치 평균 블록 순위(*현역)
1위 이종현 11개*
2위 서장훈 10개
3위 박상현 9개
4위 강은식, 한기범, 정경호, 김주성, 김상규, 김현민, 임기열, 윤호영 (7개)


예비 블록왕
김주성의 1,000블록 이종애의 862블록은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하지만 앞으로 깨지기 불가능한 기록은 아니다.

앞으로 KBL과 WKBL에 데뷔해 블록의 새로운 왕과 여왕이 될 선수들이 보인다. 앞서 언급된 바 있는 고려대 이종현과 분당경영고 박지수다. 이종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면제 혜택을 받았다. KBL에 데뷔해 부상없이 뛴다면 기록 달성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이미 이종현은 프로 형들과 경기를 치르는 프로-아마 최강전에 나서 상무와 프로팀을 상대로 9경기 평균 2.6개의 블록에 성공했다. 이중 3번은 4개 이상의 블록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국제무대에서부터 일찍이 블록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박지수는 2012년 FIBA U-17 세계여자농구대회로 태극마크를 단 뒤, 대회에서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5년에도 블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_문복주 기자, 유용우 기자, KBL 제공, 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