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럽다" 김주성, 1000블록 넘고 다른 목표도 세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2-30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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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주성의 1,000블록 달성도 그랬다.

원주 동부 김주성(36, 205cm)은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KBL 역대 최초로 통산 1,000블록 달성에 성공했다.

김주성은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 (기쁨이)가라 앉지 않는다"라고 활짝 웃었다. 1,000블록이 달성된 순간,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KBL 김영기 총재가 나와 김주성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경기 전부터 김주성의 1,000블록 달성이 이야기됐으나, 4쿼터가 되도록 김주성의 블록 수치는 변화가 없었다. 승부처 귀중한 3점슛과 리바운드만이 돋보였다.

그러던 중 경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오리온 조 잭슨의 슛을 찍어 내리며 1,000블록에 도달했다.

김주성은 "확실히 느낌이 왔다. 조 잭슨의 돌파를 따라가며 스텝을 보는데 '100%(블록이)다'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옆에 수비가 붙어 있어줘서 잘 블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1,000개의 블록 중 김주성의 머리에 깊게 새겨진 블록이 있다고 전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블록은 데뷔 첫 시즌 때 페리맨을 상대로 한 블록이다." 김주성의 말이다. 김주성은 데뷔 시즌인 2002년 10월 26일 창원 LG의 라이언 페리맨이 던진 공으로 첫 블록을 올렸다.

이번 시즌 김주성은 KBL 역사의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워가고 있다. 김주성은 1,000블록 달성과 함께 통산 득점 3위, 600스틸도 기록했다.

염원하던 새 기록을 달성한 날도 김주성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주성은 "13,000득점(달성)은 힘들 것 같고, 추승균 감독님이 달성한 득점을 은퇴할 때까지 목표로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은 현역 시절 10.019득점을 기록해 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면서 김주성은 "(1,000블록)기록이 언젠가는 꼭 깨지길 바란다. 후배들이 넘어줘야 더 빛난다고 생각한다. 10년 뒤에는 내 기록을 남는 선수가 나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동부는 이날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김주성은 6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올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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