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잘 버텨줘서 고맙다.” 찰스 로드가 복귀 후 팀원들에게 건넨 첫마디였다.
최근 여동생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로드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그 사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경기를 소화했고, 2승을 따냈다.
지난 27일 돌아온 로드는 김승기 감독대행과 선수들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가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김승기 감독대행은 “다행히 표정이 밝아졌다. 쉬고 온 것치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로드는 복귀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2쿼터가 시작한지 2분도 채 안 돼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이후 로드는 보다 터프한 몸싸움을 펼칠 수 없었고, KGC인삼공사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로드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야 했다. 동료와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2대2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실책도 범했다.
이 탓에 기선제압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잇는 3점슛도 3쿼터까지 침묵했다. 15개 가운데 단 1개만 림을 갈랐을 뿐이다. 마리오 리틀이 4쿼터 들어 연달아 3점슛을 넣었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까지 자유투 성공률도 50%가 채 안 됐다. 17개 가운데 8개만 넣었고, 성공률은 47.1%에 불과했다.
짧은 출전시간(22분 32초)에도 불구, 로드는 더블 더블급 기록(12득점 8리바운드)을 남겼다. 하지만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승부처인 4쿼터에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78-87로 패했다.
올 시즌 2번째 3연승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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