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의 접전은 잊어라…케이티, 30점차 대승

권수정 / 기사승인 : 2015-12-29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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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조동현 감독의 걱정거리였던 박상오, 블레이클리, 이재도의 부진이 씻겨나가는 경기였다.


부산 케이티는 2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1-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홈 4연패를 끊어내며 삼성과의 경기차를 5경기차로 좁힌 케이티다.


케이티는 내외곽의 밸런스가 좋았다. 코트니 심스가 21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 박상오가 17득점(3점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임동섭이 17득점(3점 2개) 4리바운드로 홀로 고군분투 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2015년 마지막을 장식할 이날 경기, 연패 중인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두 팀의 성향은 비슷하다. 리바운드 1위(케이티), 2위(삼성)팀 답게 ‘높이’에 강점이 있는 만큼 포스트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팀은 이전 3번의 맞대결에서 5점차 이하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할 것이라 보여졌다.


케이티는 삼성전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박상오와 이재도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상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케이티는 이재도의 속공 공격을 이어나가며 1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의 공격을 1쿼터 2분 26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어냈던 것.


케이티는 1쿼터 야투성공률 85%로 선발 전원이 모두 득점을 올렸다. 특히 박상오는 100%야투성공률로 9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삼성은 이동엽과 이호현 두 명의 가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 공격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삼성은 무득점 위기상황에 임동섭을 투입했다. 임동섭의 첫 슛이 불발됐으나 3점슛 두 방과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19-26, 7점차로 추격했다.


2쿼터는 케이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심스는 리바운드를 독점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공격에서 케이티의 두 외국선수는 10득점을 합작했고 박상오의 외곽슛이 더해지며 39-28,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자유투로 6득점, 주희정의 3점슛 단 하나, 9득점만 올릴 뿐이었다. 2쿼터 야투성공률은 9%로 현저히 저조했다.


케이티의 리드 속에 시작된 후반, 케이티의 속공 공격이 매서웠다. 그 중심엔 블레이클리가 있었다. 무려 4개의 스틸을 만들어내며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화려한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 외국선수는 3쿼터에도 2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68-40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삼성은 낮은 야투성공률을 후반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포스트 싸움에서 케이티에게 밀렸다. 평소 제몫을 해주던 문태영과 라틀리프, 김준일의 공격이 저조했다. 세 명이 10득점을 합작했을 뿐이었다. 3쿼터에만 턴오버를 6개나 범하며 케이티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마지막 10분, 삼성은 마지막까지 이동엽과 임동섭이 고군분투했지만 빛바랜 추격이었다. 케이티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끝에 단 한 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큰 점수차로 승리를 안았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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