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현승섭 인터넷기자]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지만, 내가 스스로 극복해야한다.”
지난 28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오리온이 89-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1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KCC를 상대로 3쿼터 한때 19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성건주의 부상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며 4쿼터 2분 20초가 남은 상황에서 83-83, KCC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섭과 김강선이 각각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키며 KCC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오리온은 KCC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 김민섭(27, 194cm)은 2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종료 20초전 김태홍의 3점슛을 블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김민섭은 ‘포워드 왕국’인 오리온에서 정규리그 출전 시간이 짧았다. 그래도 김민섭은 포기하지 않고 D리그를 통해 슛만 좋은 선수를 넘어서 수비, 리바운드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
Q.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A. 보통 조상현 코치님께서 D리그를 담당하시는데 오늘은 김병철 코치님께서 담당하셨다. (김병철 코치님이)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고, 덕분에 우리 팀은 수비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Q. 오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다재다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 나는 원래 공격적인 선수이다. 그리고 평소에 D리그에서는 나의 공격이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격에 욕심을 부리곤 했다. 그래도 수비와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코치님들의 조언을 듣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4쿼터 활약이 대단했다.
A. 사실 마지막에만 어느 정도 했을 뿐인데(웃음). (성)건주가 다치고 나서 우리 팀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점수 차가 좁혀졌다. 작전타임을 통해 다시 한 번 잘해보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후 (김)만종이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Q. 오리온은 국내선수진이 탄탄하다. 1월 말에는 최진수도 돌아온다. 이 경쟁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A. 솔직히 우리 팀에 포워드 자원이 넘치는 건 맞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뛰어넘어야 할 문제다. 같은 포지션에 (허)일영이형, (문)태종이형, (전)정규형 등 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 형들에게 슛에 있어서는 뒤처지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젊음을 바탕으로 한 힘과 패기를 갖고 있다. 수비, 리바운드에 있어서 좀 더 기여할 수 있다면, 포워드 포지션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Q.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후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A. 몸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복무했고 소집해제 후 이번 시즌에 합류한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다소 힘들었다. 그래도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다행이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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