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둘보다 나은 하나였다. 로드의 빈자리를 마리오가 알차게 채워냈다. 케이티는 두 외국선수가 34득점을 합작했지만, KGC인삼공사는 마리오 홀로 34득점을 올렸다.
마리오 리틀(28, 190cm)은 지난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34득점(3점7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 84-83으로 승리하며 주말연전에서 2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KGC인삼공사는 케이티와의 맞대결에서는 ‘3승’으로 앞서고 있다. 실책이 많은 케이티를 상대로 스틸로 득점해내는 안양의 장점이 승화된 경기가 많았다. 또한 친정팀을 상대로 한 찰스 로드의 활약이 대단했다. 더불어 외곽 자원까지 뒷받침해주어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하지만 로드의 부재 속에 ‘높이’의 고민이 많던 KGC인삼공사였다.
마리오는 경기초반 동료들을 돕는 플레이로 몸을 풀어나갔고 1쿼터 막판 연속으로 2점슛에 성공하며 19-18로 역전시켰다. 마리오는 2쿼터부터 외곽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2쿼터 마리오가 쏘아올린 3점슛 두 방은 추격의 발판이 되었다. 후반에는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3쿼터 3점슛만 3방을 선보이며 본인의 기량을 과시했다.
마지막 10분, 역전의 투지가 돋보였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공격권을 만들어냈고 득점으로까지 연결시켰다. 또한 3개의 스틸을 만들어 내어 분위기를 가져온 선봉장이기도 했다. 2분여가 남은 상황, 1점차의 시소게임이 시작되었다. 마리오는 한점 한점이 중요한 상황에서도 침착히 자유투 4번을 다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불러왔다.
해결사가 없어서 고민이라던 김승기 감독대행에게는 이날 마리오가 해결사가 되어줬다. 홀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혼자가 아닌 팀의 일원’이라 생각하며 팀원들에게 공헌을 돌리던 마리오였다. 그는 홀로 뛰는 외국선수가 아니라, KGC인삼공사의 팀원이었을 뿐이었다.
Q.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
A. 앞서 동부와 모비스전에서 2연패하며 힘들었었다. 진 경기에서도 얻는 것이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을 했었다. 오히려 딛고 일어서면서 팀에 기여하기위해 노력했고, 오늘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나 스스로도 또한 팀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Q. 로드의 부재 속에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A.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KBL에 점차 적응하면서 출장시간이 조금씩 많아졌다. 지금 현재 팀 사정상 로드와 양희종이 부재중이라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그 나름대로의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여겨진다. 모두가 힘든 것이지 나 혼자만 힘든 것은 아니다.
Q. 팀 동료 로드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같은 외국선수로서 위로를 해줄 것 같다.
A. 모두가 하나같은 마음으로 걱정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에 있어서 부디 잘 정리를 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그동안 우리가 팀을 잘 지켜내고 싶다. 힘든 상황이지만 몸 관리도 잘해서 다시 돌아왔을 때 팀에 더 기여해 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양희종도 복귀한다면 남은 5,6라운드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Q. 걱정했던 높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A. 오세근이 가장 주된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리바운드 참여로 인해 팀 리바운드 증가에 기여해줬다. 어제와 오늘 고생한 것 같다. 그래서 제공권을 더 가져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또 양희종의 빈자리에 이정현, 강병현 모두가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했었기에 이루어낼 수 있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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