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잭슨 충돌? 헤인즈와 태종이가 이해시켰다"

김영훈 / 기사승인 : 2015-12-27 20: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김영훈 인터넷기자] 헤인즈 없는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프로농구 맞대결에서 88-76로 승리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애런 헤인즈의 복귀만 기다렸지만 헤인즈가 복귀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하며 SK에게 패했고 잭슨은 김민수와의 충돌로 견책징계까지 받았다. 장재석도 여러 차례 자유투를 놓친 자신 때문에 졌다는 죄책감으로 심리적인 위축이 되어 있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추일승 감독은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잭슨에게는 경기장 내 충돌에 엄격한 한국문화를 잘 설명해줬고 장재석에게는 "괜찮다"는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러자 원정 6연패 중이던 오리온은 전자랜드 원정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전개되었다.

1쿼터부터 장재석이 골밑에서만 8득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2쿼터 후반 5분간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6점차로 쫓겼지만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3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20점차로 벌어져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Q.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A. 외국선수가 한명이 없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시작이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잭슨의 3점이 안 들어가서 본인도 급한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잘 들어가서 본인도 자신감을 느꼈고, 경기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활기차고 자신 있는 운영을 했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장재석의 인사이드에서의 득점이 아웃사이드에서만 양산해내는 득점들을 해소시켜주면서 공격에 스코어밸런스를 맞췄다. 이 두 선수가 수훈 선수라고 생각한다. 전자랜드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어떤 선수가 대체선수로 올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있는 조 잭슨하고 이것이 저희가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

Q. 조 잭슨의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A.경기내용을 떠나서 본인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사실은 미국이나 이런 곳에서 큰 잘못으로 느껴지지 않는 행동이다. 본인이 받아들이는 부분을 애런이나 (문)태종이가 한국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하고 조리 있게 얘기를 하면서 잭슨도 받아들이게 됐다. 또 우리팀은 어린 팬들이 많다고 구단차원에서 각인을 시켜줬다. 앞으로도 이런 플레이가 나오면 안 되고 다시는 안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

Q. 잭슨이 한국농구에 적응했다고 평가 하는가?
A. 코칭스테프들도 이야기했지만 제스퍼(존슨)가 대체선수로 오면서 영향을 준 것 같다. 패스타이밍이나 한국농구의 지역방어의 개념을 조리 있게 설명을 잘 해줬다. 조 잭슨이 제스퍼에게 감사해야 한다. 우리 팀 입장에서도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진_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훈 김영훈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