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트리블 더블급 활약' 인삼공사, 3연패 탈출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6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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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2015년 마지막 주말, ‘연패’라는 공통분모로 두 팀이 만났다. 그러나 경기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쉰 건 KGC인삼공사 뿐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공동 3위에 있던 3팀 중 먼저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로 11승 23패가 되며 8위 서울 SK와 1경기 차로 더 멀어지게 됐다.


이날 KGC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이 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으로 트리블 더블급 활약을 보여주었고, 마리오 리틀 역시 2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으로 분투했다. 김기윤과 이정현, 강병현 또한 두 자릿수의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토 포웰(2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자멜 콘리(21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공격에 앞장섰으나 팀의 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에게는 하나의 희망이 있었다. 찰스 로드의 복귀가 예정되어있던 것. 그러나 로드는 개인 사정상 귀국하지 못했고, KGC인삼공사는 다시 로드 없이 주말 두 경기를 치러야 했다. 로드가 자리를 비운 두 경기간 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 공백은 경기를 풀어나감에 있어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로드에 공백에 대해 “외국 선수의 공백은 인사이드에 강한 팀일수록 유리하게 적용될 텐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외국 선수의 공백보다는 얼마만큼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유기적 팀 플레이를 우선시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은 “로드의 상황을 아는데 어떻게 바로 들어오라고 하겠냐”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와 더불어 “(오)세근이도 23일 모비스 전을 앞두고 무릎에 물이 차서 빼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얼마나 골밑에서 해주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며 오세근을 포함, 선수들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수들 또한 연패를 끊기 위해 의지를 다졌다. 이정현은 “체력적 문제는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일거다. 선수가 없는 만큼 선수들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박찬희 또한 “로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농구를 하다보니 적응이 안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승수를 쌓아가야 한다. 연패중이기에 국내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의지가 투영된 탓일까. 경기 초반, KGC인삼공사는 탄탄한 수비벽과 함께 어시스트를 7개 기록하는 등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였다. 30초를 남기고 마리오의 3점슛 2방과 이정현의 득점 또한 어우러지며 21-10,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벌려나갔다.


전자랜드는 포웰 대신 콘리를 투입하며 빅맨 없는 유기적인 농구를 지향했으나, 쉬운 득점을 놓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또한 시도한 6개의 3점슛이 모두 림에게 외면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해야했다.


2쿼터가 시작되며 전자랜드는 콘리와 함께 포웰이 득점에 가세, 18점을 만들었으나 박성진의 제외하고는 국내선수들이 침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분 8초에 터진 마리오의 3점슛을 기폭제로 국내선수들이 집중력을 십분 발휘했다. 특히 오세근은 4분 20초, 콘리의 연이은 공격을 블록한데 이어 공격에서도 다른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2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6초를 남기고 마리오의 쐐기 3점까지 더해지며 47-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을 포함,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으나 다시 외국 선수들에게 득점을 의존하며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힐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오세근의 쾌조의 슛감이 재가동 되었다. 37초를 남기고 김기윤의 3점슛마저 림을 가르며 KGC인삼공사는 68-51, 조금 더 벌어진 점수 차로 4쿼터를 준비했다.


마지막 공격시간, 전자랜드는 포웰이 외곽 슛 포함, 2분 45초간 6득점을 넣었고 한희원과 박성진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끝까지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분 55초를 남기고 김기윤이 3점포로 응수하며 KGC인삼공사의 연패탈출을 수호했다. 이어 KGC인삼공사는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기록, 승리의 철옹성을 쌓아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바로 내일(27일)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로 연승을 노린다. 전자랜드 역시 같은 날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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