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분명한 성장세’ 박지현 “우리은행에 대한 자부심, 책임감 느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12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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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박지현(19, 183cm)이 조금씩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1-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순식간에 전세가 기울어진 가운데, 박지현은 33분 54초를 소화하며 11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존재감을 뽐냈다. 4경기 만에 다시 두 자릿수 득점도 올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을 찾았던 위성우 감독도 박지현의 변화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위 감독은 “1라운드에 비해 분명 나아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특히 훈련에 임하는 태도에 있어서 스스로 깨닫고 나서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지현 역시도 자신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었다. 경기 후 박지현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언니들이 훈련할 때 워낙 열심히 하고, 나는 그걸 따라가는 것 뿐이다. 언니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나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되더라. 나도 이뤄야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부족하지만, 1라운드 때는 더 부족했던 것 같다. 지금도 많이 혼나면서 배우고 있고, 경기 때도 잔실수나 쉬운 찬스를 놓치곤 하는데,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너무나도 많다”며 다부진 발전 의지를 보였다.

최근 여자프로농구 무대의 이슈 중 하나는 프로에 다사다난하게 적응 중인 박지현의 눈물. “BNK 전 패배후 6일 동안은 울지 않았다”며 웃어 보인 박지현은 “이제는 우리은행 선수가 됐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우리은행 선수답게 훈련을 하고 있고, 자부심과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현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날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위성우 감독 또한 “박지현이 시즌 중에 많은 발전을 이룬다기 보다는 더 먼 앞날을 바라보고 있다”며 조급해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지현도 “예전에는 많은 훈련량이 힘겹다보니 살짝 나태해지는 모습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모습을 감독님이 보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힘든걸 하나씩 극복하면서 내 스스로 몸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그래서 더 자세가 좋아지는 것 같다.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안 되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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